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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외국인 확진자 발생률 내국인의 9배…10만명당 208명꼴

송고시간2021-09-28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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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장기화하면서 국내 체류 외국인 확진자도 계속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최근 1주일(9.19∼25)간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 신규 확진자는 2천305명으로, 이 기간 전체 확진자의 16.2%를 차지했다.

이 기간 외국인 10만 명당 코로나19 확진자 발생률은 208명으로 내국인(23명) 대비 약 9배 높았고, 외국인 확진자는 수도권과 20∼30대 비중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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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체류 외국인 접종률 1차 65.7%, 2차 24.4%…내국인보다 낮아

외국인 코로나19 백신 접종
외국인 코로나19 백신 접종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장기화하면서 국내 체류 외국인 확진자도 계속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최근 1주일(9.19∼25)간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 신규 확진자는 2천305명으로, 이 기간 전체 확진자의 16.2%를 차지했다.

이 기간 외국인 10만 명당 코로나19 확진자 발생률은 208명으로 내국인(23명) 대비 약 9배 높았고, 외국인 확진자는 수도권과 20∼30대 비중이 높았다.

지난 6월 말 이후 외국인 확진자는 꾸준히 늘고 있다.

외국인 확진자는 8월 첫째 주(8.1∼7, 32주 차) 기준으로 총 940명이었지만 이후 주별로 1천379명→1천664명→1천642명→1천778명→1천804명→2천305명 등을 기록하며 대체로 상승 곡선을 그렸다.

신규 외국인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1천487명(64.5%), 비수도권에서 818명(35.5%)이 각각 발생했다.

비수도권 중에서는 대구 179명, 충남 142명, 경북 115명 등 순으로 많았다.

외국인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내국인보다 낮게 나타났다.

외국인 1차 접종률은 65.7%, 2차는 24.4%로 지난 26일 0시 기준 내국인 접종률(1차 71.9%·2차 44.4%)보다 낮았다.

특히 미등록 외국인의 경우 1회 이상 접종률은 약 53.7%로 등록 외국인 접종률(65.2%)에 비해 저조했다.

국내발생 외국인 확진 현황
국내발생 외국인 확진 현황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에 정부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 제고에 주력할 방침이다.

행정안전부는 지자체가 외국인을 직접 찾아가 접종을 유도하는 현장 중심의 접종 대책을 추진하고, 본인 확인 후 임시관리번호를 발급받아 등록한 뒤 접종할 수 있는 간편한 원스톱 백신 접종을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고용노동부는 미등록 외국인도 접종이 가능하고 백신 접종 시 불이익이 없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chi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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