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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18시 76명 확진, 올해 '최다'…외국인 연쇄감염 확산

송고시간2021-09-2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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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충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76명 무더기로 나왔다.

올해 '최다' 규모이다.

가장 많았던 지난달 11일보다 1명 더 많은데, 추석 이후 외국인 집단·연쇄 감염이 이어지면서 불과 47일 만에 기록이 경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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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1일 이후 47일만에 경신, 청주·음성·진천 '비상'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28일 충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76명 무더기로 나왔다.

검사 대기자 길게 늘어선 선별진료소
검사 대기자 길게 늘어선 선별진료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올해 '최다' 규모이다.

앞서 가장 많았던 지난달 11일보다 1명 더 많은데, 추석 이후 외국인 집단·연쇄 감염이 이어지면서 불과 47일 만에 기록이 경신됐다.

방역당국은 청주와 제조업체 밀집 지역인 진천·음성 등지의 외국인 감염이 이어질 경우 이날 자정까지 80명대를 기록할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 사이 확진자는 충주 21명, 청주 19명, 음성 18명, 진천 11명, 제천 5명, 증평·괴산 각 1명이다.

가족·지인·동료 등을 통한 'n차(연쇄) 감염'이 52명이고,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경우도 23명이나 된다. 해외 입국자는 1명이다.

외국인은 61.8%인 47명에 달한다.

지역별로 보면 음성이 16명으로 가장 많고 청주 14명, 진천 9명, 충주 7명 순이다.

도내 외국인 확진자는 지난 25일 23명에서 26일 32명, 27일 35명으로 연일 증가하고 있다.

이날 증평·진천의 외국인 확진자 2명은 연휴 때인 지난 19일 세종에서 열린 축구모임 관련자로 확인됐다.

이 모임에 참석한 카자흐스탄 국적의 외국인 7명이 지난 24일 한꺼번에 확진된 후 이날까지 관련 누적 확진자는 33명에 달한다.

충주의 한 공장에서도 외국인 근로자 7명이 무더기 확진됐다.

충북도 관계자는 "숙소를 함께 쓰면서 이곳저곳으로 일을 하러 다니는 일용직 외국인들이 무더기로 확진되고 있다"며 "감염경로 파악이 쉽지 않아 역학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충북의 누적 확진자는 6천276명으로 늘었다.

오후 4시 기준 백신 접종자는 122만9천631명이다. 접종 후 이상 반응은 6천449건 접수됐다.

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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