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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화천대유 수사팀' 구성…천화동인 대표 곧 소환(종합2보)

송고시간2021-09-29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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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경기남부경찰청을 중심으로 전담수사팀을 구성하고 본격 수사에 나섰다.

경기남부청은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장(고석길 총경)을 팀장으로 한 반부패수사대 27명, 서울청 11명 등 수사인력 38명의 전담수사팀을 꾸렸다고 29일 밝혔다.

수사팀은 조만간 FIU 첩보와 관련한 또 다른 조사 대상자인 이한성 천화동인 1호 대표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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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청 반부패수사대 등 38명 규모…"신속 수사 방침"

종이로 가려진 화천대유 사무실 입구
종이로 가려진 화천대유 사무실 입구

[연합뉴스 자료사진]

(수원·서울=연합뉴스) 최종호 송은경 기자 =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경기남부경찰청을 중심으로 전담수사팀을 구성하고 본격 수사에 나섰다.

경기남부청은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장(고석길 총경)을 팀장으로 한 반부패수사대 27명, 서울청 11명 등 수사인력 38명의 전담수사팀을 꾸렸다고 29일 밝혔다.

수사팀은 머니투데이 기자 출신으로 대장동 부동산 개발 시행사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최대 주주인 김만배씨와 이성문 화천대유 대표 간 자금 흐름을 내사해온 서울 용산경찰서로부터 관련 자료 일체를 넘겨받았다.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지난 4월 김씨와 이 대표 간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해 경찰청에 통보했고 용산경찰서는 김씨가 지난해까지 화천대유 법인으로부터 장기대여금 명목으로 473억원을 빌린 경위와 사용처 등을 확인해왔다.

또 지난 27일에는 김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12시간 조사했고 이 대표에 대한 참고인 조사도 1차례 했다. 이 대표는 지난 5월 조사를 받은 뒤 3차례에 걸쳐 추가 소명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nBuiHkhGeSE

수사팀은 조만간 FIU 첩보와 관련한 또 다른 조사 대상자인 이한성 천화동인 1호 대표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수사팀 관계자는 "경기남부청으로 사건이 일원화되면서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면서 "이번 주 내로 소환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사팀은 FIU 첩보 건 말고도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대책위)가 고발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 무소속 곽상도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퇴직금으로 50억 원을 수수한 사건 등 고발 사건 2건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로부터 넘겨받았다.

서민대책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경기남부청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서민대책위는 고발장에서 "부동산 개발 투자에 대한 황당한 수익배당과 이해할 수 없는 50억원의 퇴직금 등 대장동 개발을 둘러싼 의혹들이 터져 나오고 있다"며 "철저한 수사로 의혹을 해소하고 범죄 사실이 밝혀지면 일벌백계해달라"고 요구했다.

경찰 관계자는 "화천대유와 관련해 경찰이 갖고 있던 사건 3건을 경기남부청으로 일원화했다"면서 "제기된 의혹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히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래픽] 검·경·공 '대장동 의혹' 수사 현황
[그래픽] 검·경·공 '대장동 의혹' 수사 현황

(서울=연합뉴스) 김토일 기자 =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을 둘러싼 의혹이 연일 터져 나오고 있으나, 이 사건과 관련한 내사·수사는 검찰과 경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 세 갈래로 나뉘면서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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