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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박근혜 뉴스테이, 팔면 대장동 저리가라 할 정도 이익"

송고시간2021-09-29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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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29일 "(박근혜 정부의) 뉴스테이 사업은 대장동 저리 가라 할 정도로 많은 이익을 현실화한다"며 "이를 바꾸기 위해 제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국가경제자문회의 모두발언에서 "대장동만 천문학적 수익을 올린 게 아니"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박근혜 정부 때 시작된 (뉴스테이) 사업도 임대차 기간이 2년이 지났다. 6년이 (더) 지나면 뉴스테이 업자들이 (주택을) 시가에 분양할 권리가 생긴다"며 "뉴스테이 업자들이 집을 팔면 두 배, 세 배 이익을 얻게 된다. 대장동 저리 가라 할 정도의 많은 이익을 현실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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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29일 "(박근혜 정부의) 뉴스테이 사업은 대장동 저리 가라 할 정도로 많은 이익을 현실화한다"며 "이를 바꾸기 위해 제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국가경제자문회의 모두발언에서 "대장동만 천문학적 수익을 올린 게 아니"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박근혜 정부 때 시작된 (뉴스테이) 사업도 임대차 기간이 2년이 지났다. 6년이 (더) 지나면 뉴스테이 업자들이 (주택을) 시가에 분양할 권리가 생긴다"며 "뉴스테이 업자들이 집을 팔면 두 배, 세 배 이익을 얻게 된다. 대장동 저리 가라 할 정도의 많은 이익을 현실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테이 사업이란 사업자가 기업형 임대아파트를 조성한 후 주택을 8년 동안 적정 가격에 빌려주게 하는 사업이다. 임차인은 최대 8년 동안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고, 대신 사업자는 8년이 지나면 주택을 시가에 분양 전환할 수 있고 이 때의 이익은 모두 사업자에 귀속된다.

송 대표는 "부동산 가격이 오르면 지자체와 개발 업자가 돈을 버는 일종의 공범인 것"이라며 "이를 바꾸기 위해 (주택가격) 상승분을 입주자에 돌려주는 제도를 만들겠다"고 했다.

송 대표는 또 "(앞으로)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2년은 21대 국회와 동거하며 보내고, 약 180석을 보유한 민주당이 국정에 협력하지 않는 한 어떤 대통령도 국정을 제대로 못 이끌어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당 대표 직속 기구인 국가경제자문회의는 이날 민주당 경선 후보들의 정책을 토대로 국가발전 전략 등을 논의했다.

2021 국가경제자문회의에서 발언하는 송영길 대표
2021 국가경제자문회의에서 발언하는 송영길 대표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29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1국가경제자문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j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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