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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김만배 누나가 집 산 것, 어제 처음 알았다"(종합)

송고시간2021-09-2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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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8일 부친이 화천대유 최대주주인 김만배 씨 누나와 부동산 거래를 한 것에 대해 "의혹이 있다면 수사하면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전날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는 윤 전 총장의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2019년 김만배씨의 누나이자 천화동인 3호 이사인 김모 씨에게 서울 연희동 자택을 매각했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아버지가 바퀴 달린 의자에서 미끄러져서 고관절이 깨져 상당 기간 입원했다"며 "연희동 집을 1974년 짓고 45년을 사셨는데, 대문에서 방까지 계단이 엄청 많은데 움직일 수가 없으니 아파트로 가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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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혹 있다면 수사 하면 돼"…'검찰 특수본→특검' 수사 제안

尹캠프, 거래 경위 공개…뇌물수수·다운계약서 의혹 일축

밀리터리 토크에서 발언하는 윤석열
밀리터리 토크에서 발언하는 윤석열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버텍스코리아에서 열린 '꿈과 혁신 4.0 밀톡, 예비역 병장들이 말하고 윤석열이 듣는다'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이동환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8일 부친이 화천대유 최대주주인 김만배 씨 누나와 부동산 거래를 한 것에 대해 "의혹이 있다면 수사하면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예비역 병장들과 간담회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어제 토론회를 마치고 나니깐 난리가 났다. '무슨 일이냐' 하니 '부모님 집을 사간 사람이 김만배 씨 누나라고 한다. 어제 처음 알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는 윤 전 총장의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2019년 김만배씨의 누나이자 천화동인 3호 이사인 김모 씨에게 서울 연희동 자택을 매각했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아버지가 바퀴 달린 의자에서 미끄러져서 고관절이 깨져 상당 기간 입원했다"며 "연희동 집을 1974년 짓고 45년을 사셨는데, 대문에서 방까지 계단이 엄청 많은데 움직일 수가 없으니 아파트로 가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요구하는 특검 도입 시 오히려 진상 규명이 늦어진다는 여권의 주장에 대해 "검찰이 지금까지 친여 인사 수사를 제대로 한 적이 없다"며 "특검을 통해 최종 진상을 규명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또 "특검은 합의해서 출범하는데 아무리 빨라도 두 달이 걸린다"며 "2016년(국정농단 특검)에도 서울중앙지검에 특별수사본부를 만들어 두 달 정도 수사하고서 출범하는 특검이 자료를 인계해 수사했는데 그런 방식으로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윤석열측 '부친 주택 매매계약서' 공개
윤석열측 '부친 주택 매매계약서' 공개

(서울=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 측은 29일 윤 전 총장 부친의 연희동 주택 매매 계약서를 공개했다. [윤석열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zjin@yna.co.kr

한편, 윤 전 총장 캠프는 이날 논평을 통해 부동산 거래 경위를 상세히 공개했다.

최지현 캠프 수석부대변인은 당시 매수 의향자가 3명 있었고, 그중 김씨가 최종 매수 의사를 밝혔으며, 윤 전 총장 부친이 처음에 20억 원을 요구했다가 19억 원으로 깎아줬다고 설명했다.

윤 전 총장 부친이 시세를 평당 2천300만∼2천500만원으로 듣고, 그보다 조금 낮춰 매물을 내놨으며, 김씨가 여러 건의 매물을 탐색하다가 그중 가장 좋은 조건의 주택을 선택한 것일 뿐이라는 것이다.

최 부대변인은 "뇌물이라면 가격 협상을 할 이유가 없다"며 "화천대유, 천화동인으로 천문학적 수익을 낸 사람들이 부동산 쇼핑을 하러 다니다 우연히 연희동 주택을 매수한 것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부동산 계약을 빙자해 뇌물을 주려 했다면 실제 시세보다 비싼 '업 계약서'를 작성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그런 사실이 전혀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아울러 시세 보다 낮춘 '다운 계약서'를 작성하는 것은 세금을 내지 않으려는 것인데, (윤 전 총장 부친은) 45년 장기 거주해 그럴 이유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최 부대변인은 당내 경쟁자인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을 향해 "아무 근거 없는 의혹 제기에 편승해 거짓 뉴스를 더 퍼뜨리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yumi@yna.co.kr

윤석열 부친 집 팔았는데…화천대유 김만배 누나가 매입 / 연합뉴스 (Yonhapnews)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X_FP-GwIZU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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