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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국적항공 SAA-케냐항공 제휴…범아프리카 항공그룹 목표

송고시간2021-09-29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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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항공, 남아공 에어링크와 코드셰어링 "팬데믹 하늘길 확장"

케냐항공 비행기
케냐항공 비행기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남아프리카항공(SAA)과 케냐항공(KQ)이 장기적으로 범(凡)아프리카 항공 그룹을 창설하려는 관점을 가지고 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케냐항공은 28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이번 건은 합병이 아니라 파트너십으로서 KQ와 SAA 자산을 재조직해 남아공과 케냐 항공부문을 더 경쟁적으로 만드는 생태계를 도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SAA도 별도 성명에서 이번 협정이 양사가 다른 항공사와 상업적 협력을 추구하는 것을 막지 않고, 공동작업을 통해 비용을 제어하는 데 도움을 주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국유기업 SAA는 지난주 국내선 운항을 다시 열고 이번 주 아프리카 5개국 수도로 축소된 국제선 운항도 재개할 예정이다. SAA는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고질적인 재정상 어려움이 악화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4월 정부의 추가 구제금융에 힘입어 파산보호 절차에서 벗어났으며, 정부는 지분 51%를 현지 컨소시엄에 팔 계획이다.

케냐항공도 여객 부문에서 코로나19 타격을 심하게 받아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화물 부문에 집중해왔다.

한편 미국의 대표적인 항공사 유나이티드항공은 남아공의 성장하는 항공사 에어링크와 공동운항(코드셰어링·code-sharing)을 통해 마다가스카르, 모잠비크, 빅토리아폭포 등 남부 아프리카 목적지로 가는 비행편을 확대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코드셰어링은 제휴 항공사들이 미취항 노선이나 중복 노선에서 항공권을 마치 한 회사가 판매하는 것처럼 판매하고 노선을 공동으로 운영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협력은 미국 출발 여행객들이 아프리카 40개 이상 행선지로 가는 항공편을 추가하는 것으로, 팬데믹 이후 해당 아프리카 지역에서 국제선을 재개하는 최신 징후라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날아오르는 유나이티드항공 소속 여객기
날아오르는 유나이티드항공 소속 여객기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자료사진]

sung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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