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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더위 걱정없는 에너지복지 강화…울산 10년간 204억 투입

송고시간2021-09-3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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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울산시와 5개 구·군이 시민의 에너지 기본권 강화를 위해 '울산형 에너지복지 추진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

송철호 울산시장과 5개 구·군 관계자는 30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추위·더위 고통 없는 에너지복지 울산 건설'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시와 5개 구·군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10년간 204억원을 투입해 에너지 복지 강화 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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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시장·지역 5개 구·군, 4대 전략과 주요 사업 발표

냉·난방기 설치, 전기요금 지원, 주거 편의 개선 등 추진

기자회견 하는 송철호 울산시장
기자회견 하는 송철호 울산시장

[울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와 5개 구·군이 시민의 에너지 기본권 강화를 위해 '울산형 에너지복지 추진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

송철호 울산시장과 5개 구·군 관계자는 30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추위·더위 고통 없는 에너지복지 울산 건설'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발표에 따르면 시와 5개 구·군은 최근 잦은 폭염과 한파로 에너지 구매 비용이 상승한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등으로 소득양극화가 심화함에 따라 '에너지 이용 취약계층' 비율이 증가하고 있어 이번 계획을 마련했다.

송 시장은 계획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4대 전략으로 지원정책 방향성 재정립, 제도적 지원 근거 마련, 체계적·효율적 지원체제 구축, 공공기관·민간조직 유기적 협업 강화 등을 제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시와 5개 구·군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10년간 204억원을 투입해 에너지 복지 강화 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사업을 보면, 우선 2023년까지 102억5천만원을 들여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 취약계층 2만500가구에 냉·난방기 설치를 한다.

당장 올해부터 시작하며, 사업비는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후원금을 활용하고 내년부터 시비를 투입한다.

또 2022∼2023년에는 시비 62억원을 투입해 한국에너지공단에서 국가바우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 2만5천835가구에 전기요금을 지원한다.

2022∼2030년 9년 동안에는 시비 45억원으로 취약계층 주거 편의 개선에도 나선다.

매년 저소득 장애인과 고령자 위주로 100가구를 선정해 단열·창호 설치, 화장실 수리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에너지 소외계층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사랑의 햇빛에너지 보급사업'도 꾸준히 확대하기로 했다.

시는 에너지복지 지원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관련 조례를 신속하게 개정하고, 사업비 확보를 위한 노력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 예정된 사업의 재정 마련을 위해 '에너지 나눔 모금탑'을 10월 중 울산시청 안에 설치한다.

송철호 시장은 "기후 위기 시대에 냉·난방과 취사 등 에너지 사용은 생존과 직결된 삶의 필수요소가 됐다"라면서 "시민 모두가 추위와 더위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에너지 복지 도시 울산을 만드는 일에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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