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 18명 확진…외국인 6명 '축구모임'에서 감염된 듯
송고시간2021-10-04 12:24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전북도는 3일부터 4일 오전 11시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8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4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전주 10명, 김제 5명, 정읍 2명, 완주 1명 등이다.
전주에서 확진된 10명 중 6명은 우즈베키스탄 국적이다. 이들은 최근 인도 국적 확진자와 함께 축구 모임을 한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전주의 한 식당을 운영하는 자영업자와 그 종업원 등 2명도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보건당국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김제에서는 고구마밭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와 그 가족 등 5명이 확진됐다.
정읍에서도 태국 국적 일용직 근로자와 그 동거인 등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4천624명으로 늘었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외국인들은 백신 휴가 등이 없어 자발적으로 백신을 접종하는 데 어려움이 있고, 함께 모여 생활해 감염 우려가 큰 경우가 많다"며 "추가 확진자가 없도록 해당 주거지 등을 소독하고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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