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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장동 사업, 공공의 탈 쓰고 원주민 땅값 도둑질한 것"

송고시간2021-10-05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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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5일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공공의 탈을 쓰고 원주민 소유의 땅값을 도둑질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장지구의 한 개발현장 인근 공원에서 대장동 원주민 5명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장동 개발사업은 왜곡된 배당 구조를 이용해 특정 민간업자에게 이익을 몰아줬다는 점에서 문제의 소지가 크다"며 "이는 원주민들 소유의 땅값을 '후려치기'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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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솔 기자
김솔기자

대장지구 원주민들과 대화…"부동산 비리 종합세트, 특검 필요"

(성남=연합뉴스) 김솔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5일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공공의 탈을 쓰고 원주민 소유의 땅값을 도둑질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대장동 원주민 대책위 간담회 참석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대장동 원주민 대책위 간담회 참석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성남=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5일 경기 성남 대장동 원주민 대책위원회와 간담회에 참석, 인사하고 있다. 2021.10.5 [국회사진기자단] jeong@yna.co.kr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장지구의 한 개발현장 인근 공원에서 대장동 원주민 5명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장동 개발사업은 왜곡된 배당 구조를 이용해 특정 민간업자에게 이익을 몰아줬다는 점에서 문제의 소지가 크다"며 "이는 원주민들 소유의 땅값을 '후려치기'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했다.

또 "이번 특혜 의혹은 한국 사회의 부동산 비리 전면을 보여준 '비리 종합세트'이자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건의 진상을 명확히 밝혀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비롯한 책임자들의 잘잘못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며 "특혜 의혹에 대한 특검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대담에 참여한 한 원주민은 "대장동 개발사업이 공공의 이익을 위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수용 과정에 참여했는데 논란을 접하고 보니 배신감이 든다"며 "턱없이 낮은 가격에 땅을 팔고 나간 토박이들은 제대로 된 보상을 받지 못해 지금까지도 적지 않은 이들이 재정착하지 못한 상태"라고 말했다.

다른 원주민은 "개발사업 관계자들이 시민들로부터 천문학적인 규모의 자산을 빼앗아 '돈 잔치'를 해왔다"며 "이들이 취한 불법 이익을 환수해 주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대담을 마친 후 원주민들과 대장지구 일대를 둘러보며 의견을 나눴다.

sol@yna.co.kr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nBuiHkhGe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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