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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여야, 임시회서 대장동 의혹 신경전

송고시간2021-10-0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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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경기도의회 여야 의원이 5일 본회의장에서 신경전을 벌였다.

국민의힘 이제영(성남7) 도의원은 이날 제355회 임시회 5분 발언에서 "검찰이 구속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은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로 이 지사의 측근"이라며 "수익 원천이 공공에 있는데도 일부 지분의 화천대유와 관련자들이 7천억원 수익을 쓸어 담은 것이 대장동 게이트의 본질"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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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유동규는 이재명 측근" vs 여 "국힘 관련 인사들 연관돼"

(수원=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경기도의회 여야 의원이 5일 본회의장에서 신경전을 벌였다.

국민의힘 이제영(성남7) 도의원은 이날 제355회 임시회 5분 발언에서 "검찰이 구속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은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로 이 지사의 측근"이라며 "수익 원천이 공공에 있는데도 일부 지분의 화천대유와 관련자들이 7천억원 수익을 쓸어 담은 것이 대장동 게이트의 본질"이라고 주장했다.

발언하는 이제영(국민의힘) 경기도의원
발언하는 이제영(국민의힘) 경기도의원

[경기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 의원은 이 지사가 유 전 본부장의 구속에 유감을 표명한 것을 두고는 "공익이 주도해 민간에게 최대의 이익을 안겨주도록 설계해놓고 유동규가 구속되니까 관리 책임을 말하는 것은 궁색한 변명 아니냐. 이 지사가 당당하다면 특검을 받아들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이 지사가 성남시장 재직 때 진행된 백현지구 인근 시유지 개발사업과 유 전 본부장이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재직할 때 추진된 대장동 인근 낙생공원 개발사업 관련해 다른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도 했다.

분당구 소재 시유지 개발 관련한 보도 내용을 언급하며 "(자본금) 10억원대의 소규모 회사가 2천억원대 사업을 위해 성남시와 시유지 대부계약을 체결했다는 것이 석연치 않다"고 주장했지만, 성남시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진행해 특혜는 없었다"는 입장이다.

이 의원은 "낙생공원 개발사업 공모지침을 보면 대장동 사업과 사업추진 내용이 흡사한데 민간사업자 공모사업 설명회 공고 후 사업 시행이 갑자기 취소돼 의혹이 간다"고 덧붙였다.

발언하는 김성수(더불어민주당) 경기도의원
발언하는 김성수(더불어민주당) 경기도의원

[경기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반면 더불어민주당 김성수(인양1) 의원은 5분 발언에서 "화천대유에서 퇴직금으로 50억원을 받았다는 곽상도 의원의 아들, 화천대유 법률고문단에 포함된 원유철 전 의원, 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4호 실소유주 남욱 변호사 등을 거론하며 국민의힘과 관련 있는 인사"라고 맞붙을 놨다.

김 의원은 "대장동 개발과 관련해 과거 사건들을 하나씩 복기해보면 화천대유와 연관된 의혹은 과거와 현재 모두 민간개발을 노린 토건 세력들과 그들의 막강한 후원자인 국민의힘과 닿아있다는 합리적 의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며 "진정 화천대유는 누구 것입니까"라며 국민의힘을 겨냥했다.

gaonn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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