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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김제 혁신밸리서 멸종위기종 '가시연꽃' 확인"

송고시간2021-10-05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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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습지 파괴 논란이 있었던 전북 김제 백구 스마트팜 혁신밸리 유수지에서 가시연꽃 서식이 확인되면서 환경단체가 유수지 수로 공사 연기를 촉구하고 나섰다.

5일 전북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옛 부용제가 위치했던 김제 백구 스마트팜 혁신밸리 유수지에서 최근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인 가시연꽃이 발견됐다.

환경단체는 "혁신밸리 단지가 들어서면서 옛 부용제에 서식하던 가시연꽃이 자취를 감췄다가 최근 수위가 유지되면서 다시 자라난 것으로 보인다"며 "가시연꽃이 종자를 퍼뜨릴 수 있도록 유수지 유입부 수로 공사를 늦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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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지 수로공사 연기 촉구

"멸종위기야생생물 확인…서식지 보존해야"
"멸종위기야생생물 확인…서식지 보존해야"

(김제=연합뉴스) 전북 김제 백구 스마트팜 혁신밸리 유수지에서 가시연꽃 서식이 확인돼 환경단체가 서식지를 보존하라고 촉구했다. 사진은 서식 중인 가시연꽃(왼쪽)과 고사된 독미나리의 모습. [전북환경운동연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제=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습지 파괴 논란이 있었던 전북 김제 백구 스마트팜 혁신밸리 유수지에서 가시연꽃 서식이 확인되면서 환경단체가 유수지 수로 공사 연기를 촉구하고 나섰다.

5일 전북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옛 부용제가 위치했던 김제 백구 스마트팜 혁신밸리 유수지에서 최근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인 가시연꽃이 발견됐다.

환경단체는 "혁신밸리 단지가 들어서면서 옛 부용제에 서식하던 가시연꽃이 자취를 감췄다가 최근 수위가 유지되면서 다시 자라난 것으로 보인다"며 "가시연꽃이 종자를 퍼뜨릴 수 있도록 유수지 유입부 수로 공사를 늦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무분별한 공사로 독미나리의 서식지가 훼손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단체는 "대체 서식지에 이식한 독미나리의 생존율이 5% 이내에 불과하는 등 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며 "멸종위기종 공존을 위해 가시연꽃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독미나리 대체서식지 복원 등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w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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