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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20일 총파업 준비 끝났다"…대규모 집회도 예고(종합)

송고시간2021-10-0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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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7일 예정대로 이달 총파업을 강행할 방침을 재확인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더 이상 설명과 경험이 필요 없는 이 공고한 착취의 시스템을 깨기 위한 첫걸음으로 10월 20일 총파업에 나선다"며 "이제 준비는 끝났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총파업 당일 대규모 집회에 대한 우려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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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방역 지침보다 강한 내부 지침 적용"…김 총리에 토론도 제안

총파업에 '55만명 참여' 자체 예상…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듯

민주노총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
민주노총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윤택근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이 7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열린 민주노총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0.7 ryousanta@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7일 예정대로 이달 총파업을 강행할 방침을 재확인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더 이상 설명과 경험이 필요 없는 이 공고한 착취의 시스템을 깨기 위한 첫걸음으로 10월 20일 총파업에 나선다"며 "이제 준비는 끝났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110만명의 전 조합원 참여를 목표로 이번 총파업을 준비해왔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대규모 총파업을 통해 노동 이슈를 전면에 부각하는 게 민주노총의 목표다.

민주노총은 비정규직 철폐, 노동법 전면 개정, 산업 전환기 일자리 보장, 주택·교육·의료·돌봄·교통 공공성 강화 등을 핵심 요구 사항으로 제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총파업 당일 대규모 집회에 대한 우려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민주노총은 일부 파업 참여자들의 전국 동시다발 집회를 추진 중이다.

민주노총은 "일손을 놓은 노동자들이 광장을 메울 것"이라며 "백신 접종과 사전 PCR(유전자 증폭) 검사 등을 통해 노동자들이 정부가 내세우는 방역 지침보다 한층 강화된 내부 지침에 따라 거리로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방역법을 내세운 정권의 탄압이 거셀 것"이라며 "자체 방역 지침을 준수한 민주노총의 외부 행사와 집회를 통해 코로나 감염증이 확산한 적이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민주노총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
민주노총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7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열린 민주노총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에서 윤택근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가운데)와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1.10.7 ryousanta@yna.co.kr

민주노총은 "유독 민주노총의 집회에만 이중 잣대, 이중 기준을 들이미는 정부의 각성과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요구한다"며 김부겸 국무총리에게 집회의 자유와 방역의 충돌 문제 등에 관한 TV 토론을 제안하기도 했다.

민주노총은 총파업에 참여할 가맹·산하 조직으로 금속노조, 건설노조,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조, 전교조, 학교 비정규직 노조 등을 열거했다.

이들을 중심으로 약 55만명의 참여가 예상되며 그 규모는 더 커질 수도 있다는 게 민주노총의 설명이다.

그러나 노동계 안팎에서는 55만명의 참여를 끌어내기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민주노총의 일부 가맹·산하 조직의 파업으로 곳곳의 조업 중단이 예상된다. 전국공무원노조의 경우 총파업 당일 점심시간 민원 업무를 중단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지난해 11월 민주노총 총파업 집회
지난해 11월 민주노총 총파업 집회

[연합뉴스 자료사진]

ljglo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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