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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 치마 속 촬영한 30대 교사 입건…"다수 영상물 발견"(종합)

송고시간2021-10-0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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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현직 고등학교 교사가 제자의 치마 속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몰래 촬영한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다.

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창원 한 고등학교 교사 3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학교 교무실과 교실 등에서 제자들의 치마 속을 휴대전화로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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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해당 교사 직위해제·전교생 대상 피해 여부 조사 계획

불법촬영
불법촬영

[연합뉴스TV 제공]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한지은 기자 = 현직 고등학교 교사가 제자의 치마 속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몰래 촬영한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다.

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창원 한 고등학교 교사 3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학교 교무실과 교실 등에서 제자들의 치마 속을 휴대전화로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A씨의 범행은 피해 사실을 느낀 학생이 최근 부모에게 알리면서 드러났다.

이후 A씨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을 임의제출 형식으로 건네받아 압수한 경찰은 다수의 불법 촬영 영상물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최초 피해 사실을 알린 학생 외에 추가 피해자가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피해 규모와 유포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호기심에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도교육청은 이날 경찰로부터 A씨에 대한 수사 개시 통보 공문을 접수하고 직위해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또 경찰 수사와 별개로 전문가가 참여하는 조사단을 꾸려 이 사안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상황이다.

도교육청은 전교생들을 상대로 피해 여부에 대한 전수조사도 할 계획이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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