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의 날 맞아 '슈퍼맨이 돌아왔다' 프로듀서 등 정부 표창
송고시간2021-10-08 14:00
(서울=연합뉴스) 박규리 기자 = 보건복지부는 8일 제16회 임산부의 날(10월 10일)을 맞아 '아이에겐 건강한 미래, 부모에겐 든든한 육아'라는 주제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임산부의 날은 임신·출산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고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2005년 제정됐다. 10월 10일은 풍요의 달(10월)과 임신 기간(10개월)을 의미한다.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임산부와 신생아의 건강 및 돌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정부 표창이 수여됐다.
대통령 표창은 '코로나19 감염 관련 임산부 진료 프로토콜'을 마련한 대한산부인과학회에 돌아갔다. 프로토콜을 통해 감염병 유행 상황에서 안전하게 임산부 진료와 분만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인기리에 방영 중인 육아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강봉규 한국방송공사 책임프로듀서(CP)도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강 프로듀서는 지난 8년간 프로그램을 통해 아빠들의 육아를 따뜻하게 그려내 '함께하는 육아'로의 인식 전환을 끌어낸 것으로 평가됐다.
복지부는 이날 행사에서 시범사업 중인 생애초기건강관리사업 참가자 사전 인터뷰 영상도 공유했다.
작년부터 실시된 생애초기건강관리사업으로 간호사 등 전문인력이 임산부와 만 2세 미만 영아 가정에 직접 방문해 건강상담, 영아 발달상담, 양육교육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양성일 복지부 제1차관은 "출산과 양육은 개인의 몫이 아닌 사회와 국가가 책임을 나눌 중대한 일"이라며 "안전한 임신·출산·육아와 아이의 건강한 성장발달을 위해 전문서비스와 지역사회 지원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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