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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중소기업, 전산망 침입 원천차단 보안시스템 개발

송고시간2021-10-1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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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충남 천안의 한 중소기업이 전산 정보 유출을 막을 수 있는 소형 보안장치를 개발했다.

통신용 보안장비 제조기업 루터시스템은 회사 내부 전산망에 침입, 핵심 정보를 빼내는 사이버 공격을 원천 차단하는 소형 보안 방화벽 장치를 개발, 양산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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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통신망 선택적 제한·차단, 트래픽 패턴 탐지 보안정책 자동 생성

소형 보안시스템
소형 보안시스템

(천안=연합뉴스) 배영준 루터스시스템 대표가 소형 보안장치 기능을 설명하고 있다. 2021. 10. 10 [루터시스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충남 천안의 한 중소기업이 전산 정보 유출을 막을 수 있는 소형 보안장치를 개발했다.

통신용 보안장비 제조기업 루터스시스템은 회사 내부 전산망에 침입, 핵심 정보를 빼내는 사이버 공격을 원천 차단하는 소형 보안 방화벽 장치를 개발, 양산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이 제품은 인터넷에 연결된 컴퓨터, 산업용 설비, 사물인터넷(IoT) 장치의 네트워크 트래픽을 분석해 해킹을 차단하는 방어벽 역할을 한다.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 사용하는 수천만 원대의 보안 기능을 제공하면서 판매가는 10분의 1 수준으로 낮췄다.

손바닥 크기(가로 9㎝·세로 12㎝)로, 좁은 곳에도 설치가 가능하도록 특화했다.

기존 보안장치는 외부망과 연결되는 위치에서 보안 기능을 수행하지만, 이 제품은 회사 내부망에 설치해 장비마다 보안 기능을 수행한다.

외부망 보안이 뚫리더라도 내부망에 설치된 장치에서 위험 요소를 감지, 차단하기 때문에 시스템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회사가 원하지 않은 외부와의 통신도 선택적으로 제한할 수 있다.

현재 유행하는 악성코드를 비롯해 네트워크 연결 장치에 접근해 서버를 다운시키는 사이버 공격, 정보를 빼낼 목적의 일명 '좀비 피시'가 내부망에 접속하더라도 차단과 제어가 가능하다.

인공지능 트래픽 분석 기술을 적용해 실시간 전송되는 트래픽에서 패턴을 탐지해 보안정책을 자동 생성해 주는 것이 핵심 기술이다.

배영준 대표는 "우리나라 업체가 주로 해외 보안장비를 사용하는 현실에서 국내 최초로 소형 보안장비를 양산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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