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론적 입장 표명…"양국 현안 해결에 지혜 모아야"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정부는 8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신임 총리의 첫 국회 연설과 관련, "일본과 미래지향적 관계로 발전해나갈 수 있도록 소통하며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시다 총리 연설에 대해 이러한 입장을 전하면서 "양국 간 현안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함께 지혜를 모으고 제반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일본 국회에서 행한 첫 소신 표명 연설에서 "한국은 중요한 이웃 나라다.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기 위해서라도 우리나라의 일관된 입장에 토대를 두고 한국 측에 적절한 대응을 강하게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연설은 약 6천900자 분량이었지만 한국에 관한 언급은 이 두 문장에 불과해 한일관계 변화를 기대하기 어려운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gogo213@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1/10/08 16:2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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