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이재명 후보 성남 지인·고향 안동 지지자 "초심 잃지 않기를"

송고시간2021-10-10 18:23

beta
세 줄 요약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대통령 후보에 선출된 이재명 경기지사가 정치 인생을 시작한 경기 성남, 고향인 경북 안동의 지인과 지지지들은 이 지사가 초심을 잃지 않고 공평한 사회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했다.

2000년대 이 지사가 시민사회 운동을 할 때 성남에서 인연을 맺은 장건 한국도자재단 이사장은 "이 지사는 대선에 출마하면서 불평등하고 불공정한 세상을 공정하게 정의롭게 만들겠다고 했는데 이때의 초심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말했다.

1993년 이 지사와 함께 성남에서 시민단체 성남시민모임을 창립하고 시민사회 운동을 같이했던 남광우(56) 전 환경부 산하 환경보전협회 상근부회장은 "비주류, 변방에서 커온 사람이 국민적 성원으로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며 "늘 강조하던 정치적 가치이자 신념인 억강부약(抑强扶弱). 대동세상(大同世上)을 이뤄냈으면 좋겠다"고 기원했다.

요약 정보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줄인 '세 줄 요약' 기술을 사용합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과 함께 읽어야 합니다. 제공 = 연합뉴스&이스트에이드®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공정하고 골고루 잘사는 나라 만드는 데 큰 역할 기대"

인사하는 이재명
인사하는 이재명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성남·안동=연합뉴스) 이우성 류수현 이승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대통령 후보에 선출된 이재명 경기지사가 정치 인생을 시작한 경기 성남, 고향인 경북 안동의 지인과 지지지들은 이 지사가 초심을 잃지 않고 공평한 사회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했다.

2000년대 이 지사가 시민사회 운동을 할 때 성남에서 인연을 맺은 장건 한국도자재단 이사장은 "이 지사는 대선에 출마하면서 불평등하고 불공정한 세상을 공정하게 정의롭게 만들겠다고 했는데 이때의 초심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말했다.

그러면서 "2004년 성남시립병원설립운동본부 대표를 맡은 이 지사는 시민들이 청원한 조례 부결에 항의하다가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수배당했고 내가 장로로 있던 시청 근처 교회에 몸을 피하면서 알게 됐다"고 인연을 떠올렸다.

1993년 이 지사와 함께 성남에서 시민단체 성남시민모임을 창립하고 시민사회 운동을 같이했던 남광우(56) 전 환경부 산하 환경보전협회 상근부회장은 "비주류, 변방에서 커온 사람이 국민적 성원으로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며 "늘 강조하던 정치적 가치이자 신념인 억강부약(抑强扶弱). 대동세상(大同世上)을 이뤄냈으면 좋겠다"고 기원했다.

또 "일하는 사람이 정당하게 평가받고 대우받는 사회가 공평하고 정의로운 사회가 아니겠느냐"며 "그런 사회를 만드는데 큰 리더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이 지사가 평소 '내 정치 인생의 시작점'이라며 설립에 공을 들였던 성남시의료원의 초대 원장을 지낸 조승연(58) 인천시의료원장은 "성남시의료원 설립을 준비하며 지켜본 이 지사는 의료 공공성 회복과 확대, 공공병원 건립시스템 수립에 뛰어난 통찰력이 있었다"며 "공공의료 분야는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된다"고 했다.

그는 "기초자치단체가 공공병원을 설립해 운영하려면 많은 예산이 들기 때문에 큰 각오를 해야 했는데 당시 시장이던 이 지사는 정부와 갈등으로 국비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도 전액 시비를 대 건립을 밀어붙였다"고 전했다.

이 지사는 시민단체 활동을 하던 2003년 성남시 수정구에 있던 종합병원 2곳이 폐업하자 의료공백 해소 차원에서 시립의료원 설립을 주도했다.

2010년 7월 성남시장 자리에 오른 뒤 시립의료원을 2013년 11월 착공해 시민과의 약속을 지켰다. 성남시의료원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개원식을 미루다 지난해 7월 온라인 개원식을 하고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지지자들 향해 인사하는 이재명
지지자들 향해 인사하는 이재명

[연합뉴스 자료 사진]

이 지사의 고향인 안동의 지인과 지지자들은 지역이 발전하고 골고루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힘을 써달라는 바램을 나타냈다.

이 지사의 초등학교 선배로 총동창회장 등 인연으로 23번 이 지사를 만났다는 김창규(74) 씨는 "처음 봤을 때부터 오늘까지 일관되게 아무리 어려워도 약속을 잘 지키고 책임을 질 줄 아는 사람이다"며 "지역 간 갈등, 기득권, 패 가름 이런 것을 가장 잘 해소하고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가 대통령이 된다면 골고루 행복을 나눌 수 있는, 복지를 가장 잘 실천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 고향과 초등학교 선배인 이동구(65) 씨는 "지역 출신이라 안동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며 "현재 정치인들이 가진 사람들 위주로 정치를 한다고 보는데 이 지사는 못사는 사람 없이 골고루 잘사는 나라를 만드는 데 역할을 할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안동에서 대학을 다니는 조준희(24) 씨는 "청년세대가 경험하는 고통과 압박을 가장 잘 헤아리고 진심으로 공감하는 후보"라며 "경북지역을 비롯한 비수도권과 수도권 간 국가균형발전을 이끌어 갈 사람으로 지금까지 보여준 행동력을 다시 한번 기대해본다"고 믿음을 표시했다.

30대 한 직장인은 "안동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 지사의 대통령 후보 선출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념과 정당을 가리지 말고 오직 대한민국을 보고 열심히 달려줬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gaonnuri@yna.co.kr, you@yna.co.kr, haru@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