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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개막] ④ 전문가들 "남자부 우리카드 우세…여자부 5강1중1약 체제"

송고시간2021-10-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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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방송 해설위원들은 16일 개막하는 프로배구 2021-2022 V리그 남녀부 모두 치열한 선두 싸움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했다.

각 팀의 전력이 평준화된 만큼, 치열한 경쟁이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남자부의 경우 전력 이탈이 많지 않은 우리카드가 선전할 것이라고 예상했고, 여자부는 전력이 급감한 흥국생명과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의 성적에 따라 순위표가 요동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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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 정지석 공백 클 것"

"여자부, 신생팀 변수 클 것…초반 분위기 중요"

지난 8월 컵대회에서 우승한 우리카드
지난 8월 컵대회에서 우승한 우리카드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방송 해설위원들은 16일 개막하는 프로배구 2021-2022 V리그 남녀부 모두 치열한 선두 싸움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했다.

각 팀의 전력이 평준화된 만큼, 치열한 경쟁이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외국인 선수들의 V리그 적응·활약 여부 등 변수에 따라 순위가 결정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다만 남자부의 경우 전력 이탈이 많지 않은 우리카드가 선전할 것이라고 예상했고, 여자부는 전력이 급감한 흥국생명과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의 성적에 따라 순위표가 요동칠 수 있다고 전했다.

해설위원들은 올 시즌 남자부 전망을 묻는 말에 지난 시즌 준우승팀 우리카드의 선전을 예상했다.

지난해 전력을 유지해 변수가 적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세호 KBS N 해설위원은 "우리카드는 이탈한 주축 선수가 없다"며 "나경복, 한성정, 알렉스 페헤이라 등 주전 선수들이 기대 수준의 플레이를 소화해준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통합 챔피언 대한항공의 2연패 가능성에 관해선 "물음표가 달려있다"고 분석했다.

대한항공 새 사령탑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대한항공 새 사령탑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 위원은 "대한항공의 전력은 여전히 강하지만, 논란을 빚은 주포 정지석의 복귀 시점이 정해지지 않아 힘든 시기를 겪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항공은 핀란드 출신 역대 최연소 지도자인 토미 틸리카이넨(34) 감독을 선임해 스피드 배구를 추구하고 있는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데, 그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고 밝혔다.

김세진 KBS N 해설위원도 비슷한 생각이다.

김 위원은 "당초 대한항공의 우승이 유력하다고 생각했는데, 정지석이 빠진 레프트 빈자리가 클 것"이라며 "다만 대한항공엔 세터 한선수, 레프트 곽승석 등 경험 많은 베테랑 선수가 많기 때문에 위기를 잘 메울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크호스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이세호 위원은 "OK금융그룹과 한국전력, 현대캐피탈은 외국인 선수의 활약 여부에 따라 성적이 갈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 위원은 특히 "OK금융그룹은 역대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꼽히는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를 영입했다"며 "국내 선수들의 뒷받침과 세터와 호흡 문제를 잘 풀어낸다면 깜짝 놀랄 만한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세진 위원은 OK금융그룹, KB손해보험을 꼽았다.

김 위원은 "OK금융그룹은 레오의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리시브 능력이 좋은 선수를 중용할 것"이라며 "계획이 잘 풀린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페퍼저축은행 여자프로배구단 창단식
페퍼저축은행 여자프로배구단 창단식

[연합뉴스 자료사진]

IBK기업은행 감독을 역임한 이정철 SBS 스포츠 해설위원은 여자부 전망을 묻는 말에 '5강 1 중 1약 체제로 전개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김연경과 이재영-다영 자매, 김세영이 빠진 흥국생명(1중)과 신생팀 페퍼저축은행(1약)이 고전하는 가운데 나머지 팀들은 외국인 선수의 활약 여부에 따라 순위 싸움의 방향이 정해질 것이란 이야기다.

이정철 위원은 "흥국생명과 페퍼저축은행은 올 시즌 몇 승을 올릴 수 있을지 가늠이 잘 안 된다"라며 "나머지 5개 팀은 한국도로공사를 뺀 나머지 팀이 외국인 선수를 교체해 변수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은 지난 시즌 여자배구 최초로 트레블 우승을 차지한 GS칼텍스의 2연패 여부에도 물음표를 달았다.

이 위원은 "최장신 외국인 선수 메레타 러츠가 빠진데다 주포 이소영도 KGC인삼공사로 이적했다"라며 "전체적인 전력은 여전히 위력적이지만, 높이가 낮아진 여파가 팀에 어떤 영향을 줄지 모른다"라고 말했다.

컵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현대건설에 관해선 "외국인 선수가 변수"라며 "아직까진 새 외국인 선수 야스민 베다르트의 기량이 검증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위원은 시즌 초반의 흐름이 순위표에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정철 위원은 "1라운드가 지나면 순위의 윤곽이 어느 정도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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