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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보험 도입 26년 만에 서비스업 가입자 1천만명 돌파

송고시간2021-10-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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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국내 서비스업의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지난달 1천만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12일 발표한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서비스업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1천1만5천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27만명 증가했다.

서비스업의 고용보험 가입자가 1천만명을 넘은 것은 1995년 고용보험 제도 도입 이후 26년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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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고용보험 통계 발표…'코로나 타격' 숙박·음식업은 1만2천명 줄어

30대 고용보험 가입자도 플러스로 전환…월별 구직급여, 8개월 만에 1조원 아래로

고용보험(CG)
고용보험(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국내 서비스업의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지난달 1천만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12일 발표한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서비스업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1천1만5천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27만명 증가했다.

서비스업의 고용보험 가입자가 1천만명을 넘은 것은 1995년 고용보험 제도 도입 이후 26년 만에 처음이다.

노동부는 "고용보험 제도에 대한 국민의 꾸준한 인식 개선과 함께 적용 대상 확대, (사회보험료를 지원하는) 두루누리 사업 및 일자리안정자금 지원 확대 등 사회 안전망 강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성과"라고 평가했다.

지난달 서비스업의 고용보험 가입자 증감을 업종별로 보면 보건복지업(11만8천명), 출판·통신·정보업(6만4천명), 교육서비스업(5만6천명), 전문과학기술업(5만1천명) 등의 증가 폭이 컸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직격탄을 맞은 숙박·음식업(-1만2천명)은 지난달에도 마이너스를 못 벗어났다. 정부와 지자체 일자리 사업을 포함한 공공행정(-8만3천명)은 지난해 대규모 일자리 사업 시행에 따른 기저효과로 대폭 감소했다.

식당가
식당가

[연합뉴스 자료사진]

상대적으로 양질의 일자리가 많은 제조업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지난달 361만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8만9천명 증가했다. 제조업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올해 1월 플러스로 돌아서 매월 증가 폭을 확대하고 있다.

주력 업종인 전자·통신과 자동차업은 각각 1만5천명, 1만명 증가했고 조선업을 포함한 기타 운송장비업은 6천명 줄어 감소 폭을 축소했다.

서비스업과 제조업을 합한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는 지난달 1천451만8천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39만명 증가했다.

월별 증가 폭으로는 올해 3월(32만4천명)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작았다. 공공행정 가입자가 대폭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고용보험 가입자 증감을 연령대별로 보면 29세 이하(8만명), 30대(2천명), 40대(3만2천명), 50대(12만1천명), 60세 이상(15만5천명) 등 전 연령대에서 증가했다.

30대는 보건복지업 등에서 가입자가 증가하면서 24개월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실업자의 구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고용보험기금으로 지급하는 구직급여의 지난달 지급액은 9천754억원으로, 작년 동월보다 1천909억원 감소했다.

월별 구직급여 지급액이 1조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8개월 만에 처음이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7만9천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2만명 감소했고 구직급여 수급자는 61만2천명으로, 8만6천명 줄었다.

노동부가 매월 발표하는 노동시장 동향은 고용보험 가입자 중 상용직과 임시직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특수고용직 종사자, 프리랜서, 자영업자, 초단시간 노동자 등은 제외된다.

ljglo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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