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한글날 연이은 황금연휴 제주 관광객 32만1천명
송고시간2021-10-12 07:54
제주 방역당국, 2주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촉각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한글날 연휴 기간 제주에 약 16만5천 명의 관광객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개천절 연휴까지 더하면 연이은 황금연휴 기간 총 32만1천252명이 제주를 찾은 셈이다.
12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본격적인 연휴가 시작된 지난 8일부터 대체공휴일인 11일까지 나흘간 항공기와 여객선 등을 이용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총 16만5천267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날짜별로 보면 8일 4만3천587명, 9일 4만7천325명, 10일 3만6천965명, 11일 3만7천390명 등 하루평균 4만1천316.8명꼴로 제주를 찾았다.
관광협회는 연휴 기간 15만8천 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내다봤지만, 예상보다 7천267명(4.6%)이 더 왔다.
지난해 동기 14만3천437명보다 2만1천830명(15.2%) 증가한 수치다.
방역당국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지 않을까 바짝 긴장하고 있다.
최근 개천절 연휴(15만5천985명)와 한글날 연휴 등 연이은 황금연휴로 32만1천252명이 제주를 찾았기 때문이다.
제주도 내 코로나19 대유행이 관광객과 도민의 이동이 많았던 시기와 일치했다.
특히, 유동 인구가 많은 제주는 수도권의 코로나19 대유행과 밀접한 연관성을 보였다.
코로나19 잠복기를 고려하면 앞으로 1주일에서 2주일간 확진자 발생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상황이다.
연휴 기간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8일 26명, 9일 7명, 10일 8명, 11일 오후 9시 기준 7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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