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4년 연속 자살률 1위…양승조 지사 "반성하고 또 반성"
송고시간2021-10-12 17:43
김도읍 의원, 충남도 국감서 자살 대책 마련 요구
(홍성=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양승조 충남지사는 충남이 전국에서 자살률이 가장 높다는 지적에 "반성하고 또 반성한다"고 답했다.
12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충남도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은 전국 1위에 오른 충남의 자살률을 지적하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충남의 자살률은 지난해 34.7%로, 2017년부터 4년 연속 전국 1위에 오르는 불명예를 차지했다.
자살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지만, 각종 대책사업이 호평을 받은 덕분에 지난해 보건복지부의 자살 예방사업 평가에서도 충남은 1위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자살이 발생하지만 예방사업 평가에서 1위에 오르는 모순적인 모습을 보인다"며 "보건복지부가 진정으로 국민의 극단적 선택을 예방하려고 노력하는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자살률이 높은 건 부끄럽게 생각하고 반성하고 또 반성한다"며 "지난해 조금 줄긴 했지만, 자살률을 낮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oung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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