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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15승' 뷰캐넌, 삼성 외국인 선수 첫 다승왕 도전

송고시간2021-10-1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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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데이비드 뷰캐넌(32)이 2년 연속 15승 달성에 성공하면서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선수 최초 다승왕 탄생의 꿈도 무르익어간다.

뷰캐넌은 12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5승(5패)째를 수확했다.

올해에도 뷰캐넌의 '승리 시계'는 멈추지 않았고, 8월 19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10승을 채워 제이미 브라운(2006년 11승 9패·2007년 12승 8패)에 이어 역대 삼성 외국인 투수로는 두 번째로 2년 연속 10승 달성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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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외국인 선수 최초 2년 연속 15승…다승 공동 선두

뷰캐넌 투구
뷰캐넌 투구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삼성 선발투수 뷰캐넌이 4회에 투구하고 있다. 2021.10.12 iso64@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데이비드 뷰캐넌(32)이 2년 연속 15승 달성에 성공하면서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선수 최초 다승왕 탄생의 꿈도 무르익어간다.

뷰캐넌은 12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5승(5패)째를 수확했다.

그는 이미 역대 삼성 외국인 투수 중 최고로 평가받는다.

뷰캐넌은 지난해 15승(7패)을 올리며 스콧 베이커가 1998년에 작성한 삼성 외국인 투수 최다승(15승 7패)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올해에도 뷰캐넌의 '승리 시계'는 멈추지 않았고, 8월 19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10승을 채워 제이미 브라운(2006년 11승 9패·2007년 12승 8패)에 이어 역대 삼성 외국인 투수로는 두 번째로 2년 연속 10승 달성에 성공했다.

뷰캐넌은 최초 기록을 향해 달렸고, 마침내 이번 시즌 27번째 등판 경기인 12일 KIA전에서 15승 고지에 올랐다.

삼성 외국인 투수 최초의 '2년 연속 15승' 기록이다.

지난해에도 27번째 등판에서 15승을 찍었던 뷰캐넌은 올해에도 똑같이 27번째 등판에서 15승을 달성했다.

삼성의 '토종 투수'로 시야를 넓혀도 2년 연속 15승은 귀한 기록이다.

삼성 투수 중 2년 연속 15승 이상을 거둔 투수는 김시진과 김일융, 단 두 명뿐이다.

김시진은 프로야구 초창기인 1983년부터 1987년까지, 5년 연속 15승 이상을 기록했다.

김일융은 1984년과 1985년에 연속해서 15승 고지에 도달했다.

이후에도 한 시즌에 15승 이상을 거둔 삼성 투수는 있었지만, 2년 연속 달성에는 모두 실패했다.

뷰캐넌이 15승을 채우면서 삼성은 34년 만에 2년 연속 15승을 달성한 투수를 배출했다.

거수경례 뷰캐넌 '시즌 15승 신고합니다'
거수경례 뷰캐넌 '시즌 15승 신고합니다'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7이닝 3피안타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15승째를 달성한 삼성 뷰캐넌이 경기를 마치고 주장 박해민과 거수경례하고 있다. 2021.10.12 iso64@yna.co.kr

15승 목표를 달성한 뷰캐넌은 이제 다승왕 타이틀을 두고 경쟁한다.

12일 뷰캐넌과 함께 에릭 요키시(키움 히어로즈)도 15승(7패) 등정에 성공했다.

고척 스카이돔에서 요키시와 선발 맞대결한 드루 루친스키(NC 다이노스)는 패전투수(14승 9패)가 됐다.

'다승 공동 1위'는 3명에서 2명으로 줄었다.

남은 일정상 뷰캐넌과 요키시 모두 최대 3차례 선발 등판이 가능하다.

뷰캐넌이 요키시 등 다승 경쟁자들을 뿌리치면, 삼성 구단 역사에 새 페이지를 연다.

삼성은 1985년 김시진과 김일융, 1987년 김시진, 2004년 배영수, 2009년 윤성환, 2012년 장원삼, 2013년 배영수 등 총 6차례 다승왕을 배출했다. 삼성 외국인 투수 중에는 다승 1위를 차지한 선수가 없다.

뷰캐넌은 다승 경쟁이 화두에 오르면 "다승 부문 타이틀을 크게 의식하지는 않는다"고 말하면서도 "팀 성적이 올라가고, 다승왕도 함께 달성하면 더 좋을 것"이라고 말한다.

뷰캐넌이 15승을 채우던 날, 삼성은 LG 트윈스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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