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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스크 파티' 물의에…인천시, 무인도 관리실태 점검

송고시간2021-10-1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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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인천시는 지역 내 무인도의 효율적인 관리와 생태 보전을 위해 무인도 관리 실태를 점검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13∼19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합동으로 인천 128개 무인도 중 소령도·대령도·대가덕도 등 22개 무인도에서 주변 해역 오염 여부, 이용 관리실태, 개발사업 현황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인천에서는 지난달 18일 무인도인 옹진군 사승봉도에서 외국인 70여명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파티를 벌여 물의를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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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무인도서 파티 연 외국인들
인천 무인도서 파티 연 외국인들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인천시는 지역 내 무인도의 효율적인 관리와 생태 보전을 위해 무인도 관리 실태를 점검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13∼19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합동으로 인천 128개 무인도 중 소령도·대령도·대가덕도 등 22개 무인도에서 주변 해역 오염 여부, 이용 관리실태, 개발사업 현황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 일반인 출입이 금지된 절대보전·준보전 무인도에서는 무단출입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불법 개발행위에 대한 관리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시는 '무인도서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09년부터 매년 무인도 실태 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인천에서는 지난달 18일 무인도인 옹진군 사승봉도에서 외국인 70여명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파티를 벌여 물의를 빚었다.

사승봉도는 일반인 출입이 가능한 '개발 가능 무인도서'여서 출입 자체를 문제 삼을 순 없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서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은 채 대규모 파티를 연 것은 감염병예방법을 위반한 행위다.

하지만 옹진군은 "지침상 경미한 방역수칙 위반은 현장 단속이 원칙"이라며 외국인들이 이미 섬에서 나간 뒤여서 현실적으로 과태료를 부과하긴 힘든 실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해경은 이들 외국인을 승봉도에서 사승봉도까지 태워준 50대 어민을 유선 및 도선사업법 위반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지난 12일 인천시 국감에서도 인천시의 무인도 관리 부실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들 외국인이 경기도 안산 대부도에서 출발해 우리가 단속할 수 없었다"며 "해경과 섬 지역 이장들에게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in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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