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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진정'…주식·채권·원화값 올라(종합2보)

송고시간2021-10-1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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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대내외 악재에 출렁이던 국내 금융시장이 안정세를 보이며 주식, 원화, 채권값이 이틀째 올랐다.

1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44.23포인트(1.50%) 오른 2,988.64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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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 매수세에 2,980대 회복…코스닥 3.14%↑

원/달러 환율 7.0원 내린 1,186.8원…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

코스피 장 초반 2,970대 상승세
코스피 장 초반 2,970대 상승세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코스피가 전날보다 24.46p(0.83%) 오른 2,968.87로 시작한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5.3원 내린 1,188.5원, 코스닥은 7.11p(0.75%) 오른 960.58로 개장했다. 2021.10.14
ondol@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대내외 악재에 출렁이던 국내 금융시장이 안정세를 보이며 주식, 원화, 채권값이 이틀째 올랐다.

코스피는 1.5% 올라 2,980선을 회복했고 코스닥지수는 3% 넘게 뛰었다. 원/달러 환율도 7.0원 떨어져 1,186.8원으로 마쳤고 채권 금리는 일제히 하락(채권 가격 상승)했다.

1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44.23포인트(1.50%) 오른 2,988.64에 장을 마쳤다. 전날 0.96% 상승하며 2,940선에 오른 데 이어 이날 2,980선을 단숨에 회복했다.

지수는 뉴욕증시 상승 영향으로 전장보다 24.46포인트(0.83%) 오른 2,968.87에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5천2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3천942억원을 순매도해 8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만 2조8천117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도 1천250억원을 순매도했다.

전날 뉴욕증시가 공급망 불안 일부 완화 및 실적 시즌 기대감 등으로 대체로 상승한 점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30%)와 나스닥지수(0.73%)는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올해 2∼3분기 실제 물가 상승률이 둔화됐다고 언급했고, 더불어 공급망 병목현상에 대응할 방법을 강구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면서 "금융시장의 주요 불안 요인이었던 인플레이션, 공급망 병목 현상 장기화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일부 완화된 것이 투자 심리 개선으로 이어져 코스피도 동반 강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 증시도 대체로 상승했다. 일본 닛케이 지수와 대만 가권지수는 각각 1.46%, 0.24% 상승했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우리 장 마감 때쯤 보합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삼성전자[005930](0.87%), SK하이닉스[000660](1.96%), 네이버(3.40%), LG화학[051910](4.9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62%), 카카오[035720](3.85%), 삼성SDI[006400](3.13%) 등 대부분 종목이 상승했고, 현대차[005380](-0.95%)와 기아[000270](-0.12%)는 소폭 하락했다.

업종별로도 은행(4.14%), 섬유·의복(3.79%), 의약품(3.57%), 비금속광물(3.21%), 화학(2.12%) 등 대부분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은 6억733만8천주, 거래대금은 11조9천82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9.96포인트(3.14%) 오른 983.43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7.11포인트(0.75%) 오른 960.58에 개장해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외국인이 1천858억원을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기관도 25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개인은 1천623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11억6천185만4천주, 거래대금은 10조8천773억원이었다.

환율도 증시 상승과 달러화 약세로 이틀 연속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7.0원 내린 달러당 1,186.8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2일 1,198.8원에 마쳐 연고점을 경신한 환율은 이틀 동안 12.9원 떨어졌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국채금리 하락, 물류 대란 완화 요인과 외환당국의 환율 동향 주목 발언에 달러 강세가 일부 진정됐다"고 설명했다.

국고채 금리 역시 일제히 하락했다.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1bp(1bp=0.01%포인트) 내린 연 1.813%에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2.351%로 5.0bp 하락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2.9bp, 1.7bp 하락해 연 2.101%, 연 1.639%에 마감했다.

al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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