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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테르테 또 '막말'…"백신 거부하면 잘 때 맞혀야"

송고시간2021-10-1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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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하면 잠들었을 때 강제로 맞혀야 한다는 발언을 해 또다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15일 dpa통신에 따르면 두테르테는 지난 11일 각료 회의에서 "많은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관리들은 그들이 잠들었을 때 집에 들어가 백신을 맞혀야 한다"고 발언했다.

두테르테의 발언이 알려진 후 논란이 확산하자 대통령궁은 "농담이었다"면서 진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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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인, 논란 확산에 "각료 회의 중 졸지 않기 위한 농담" 해명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AP=연합뉴스 자료사진]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하면 잠들었을 때 강제로 맞혀야 한다는 발언을 해 또다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15일 dpa통신에 따르면 두테르테는 지난 11일 각료 회의에서 "많은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관리들은 그들이 잠들었을 때 집에 들어가 백신을 맞혀야 한다"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이런 과정을 내가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두테르테의 발언이 알려진 후 논란이 확산하자 대통령궁은 "농담이었다"면서 진화에 나섰다.

해리 로케 대통령궁 대변인은 "대통령의 발언은 심야에 진행된 회의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것"이라면서 "장시간 이어진 회의에서 참석자들이 졸지 않기 위해서는 농담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필리핀은 현재까지 전체인구의 23% 가량인 2천550만명이 백신 접종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필리핀 정부는 이날부터 어린이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고 통신은 전했다.

bum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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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2CUZ6_Bcb3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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