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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오른 서울국제공연예술제…표현의 자유 담은 22편 무대에

송고시간2021-10-1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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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2021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가 오는 11월 7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과 대학로예술극장, JTN 아트홀 1관, 남산골한옥마을 등지에서 진행된다.

SPAF는 지난 7일 글과무대의 '이것은 실존과 생존과 이기에 대한 이야기'로 축제의 막을 열었다.

주제를 정하지 않음으로써 진정한 표현의 자유와 예술의 표현 방법에 대한 자유를 선사하는 22개 작품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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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7일까지 대학로·남산골한옥마을 일대

서울국제공연예술제 공연 사진
서울국제공연예술제 공연 사진

[예술경영지원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2021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가 오는 11월 7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과 대학로예술극장, JTN 아트홀 1관, 남산골한옥마을 등지에서 진행된다.

SPAF는 지난 7일 글과무대의 '이것은 실존과 생존과 이기에 대한 이야기'로 축제의 막을 열었다.

각 작품을 온라인으로 공개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대면 공연으로 진행한다.

올해 SPAF의 지향점은 주제가 정해지지 않은, 문자 그대로 '무제'다. 주제를 정하지 않음으로써 진정한 표현의 자유와 예술의 표현 방법에 대한 자유를 선사하는 22개 작품을 선정했다.

'맥베스'(15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는 연출가 강량원, 음악가 정재일, 배우 지현준이 2년여간 워크숍을 통해 감각을 공유하고 실험하는 과정을 거쳐 만들어낸 작품이다. 셰익스피어의 '맥베스'를 도구로 맥베스의 시대를 잔혹하게 파괴한다.

소리꾼 박인혜의 '오버더떼창: 문전본풀이'(17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는 판소리 합창으로 들려주는 제주도 신화로, 대문을 지키는 문전신 등 가택신의 내력을 담는다.

무료로 공연되는 한국-스위스 공동창작 프로젝트 '돌과 판지'(15일 JTN아트홀 1관)는 스위스 예술가 얀 마루시치가 연출하고, 한국 무용 예술가 정채민·정지혜·국지인이 각각 솔로 작품을 선보이는 무대다. 생태계보호를 위해 재활용 소재로만 작업했다.

얀 마루시치의 '블랑'(16일 아르코예술극장 앞마당)은 관객 참여형 공연이다. 공연이 진행되는 도시를 배경으로 관객들이 한 편의 시(詩)를 공동으로 만드는 과정을 그린다.

'뱅 브리제'(17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도 마루시치의 작품이다. 시각적, 감각적 무호흡 상태로의 몰입을 표현한 행위예술극으로, 깨진 유리로 가득 찬 욕조에 몸을 담근 남성의 모습을 보여준다.

극단 몸꼴의 대표인 윤종연 연출의 '나는 그가 무겁다'(15∼17일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는 사회적 관계 안에 위치한 몸과 공간에 지배당하는 몸을 시대적 맥락 속에서 녹여낸다.

아트프로젝트보라의 '무악'(16∼17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은 고전적인 움직임에서 탈피해 다양한 움직임을 시도하면서 과거와 현재, 동양과 서양, 음악과 춤, 장르와 장르 간의 경계를 허문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http://spaf.or.kr/2021/)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티켓은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과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dk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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