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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탈레반 공식 인정 서두르지 말아야"

송고시간2021-10-15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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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탈레반을 아프가니스탄의 통치자로 서둘러 공식 인정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AP·타스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독립국가연합(CIS·옛 소련 구성 국가 공동체) 정상 간 화상통화에서 "탈레반이 구성한 과도정부는 아프간 사회의 모든 영역을 포용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그들과 교류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하지만 서두를 필요는 없다"며 "우리는 함께 이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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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S 정상과 화상통화하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
CIS 정상과 화상통화하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

(모스크바 타스=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독립국가연합(CIS·옛 소련 구성 국가 공동체) 정상과 화상통화를 하고 있다. 2021. 10. 15. photo@yna.co.kr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탈레반을 아프가니스탄의 통치자로 서둘러 공식 인정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AP·타스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독립국가연합(CIS·옛 소련 구성 국가 공동체) 정상 간 화상통화에서 "탈레반이 구성한 과도정부는 아프간 사회의 모든 영역을 포용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그들과 교류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하지만 서두를 필요는 없다"며 "우리는 함께 이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아프간 내부의 합의 과정을 지원하고 아프간의 상황을 정상화하는 데 도움을 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오는 20일 탈레반과 다른 아프간 파벌을 모스크바로 초청해 아프간 정상화를 위한 회담을 할 예정이다.

다만, 푸틴 대통령 본인은 탈레반 대표와 만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러시아는 옛 소련 시절 아프간과 10년 간 전쟁을 치렀으며, 지난 8월 탈레반이 아프간 전역을 장악한 후에도 아프간 수도 카불의 대사관을 유지하는 등 아프간 상황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

kind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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