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 수성못역을 보이스피싱 예방·홍보 시설로 활용
송고시간2021-10-18 14:57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대구경찰청은 도시철도 3호선 수성못역을 '금융 안전 테마 역사'로 지정해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대구시, 금융감독원 대구경북지원, 대구은행, 대구도시철도공사와 함께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 예방·홍보를 위해 1년간 금융 안전 테마역사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역사 계단, 에스컬레이터와 대합실 벽면 곳곳을 보이스피싱 범죄 주요 수법과 예방법, 신고 방법을 안내하는 홍보물로 채웠다.
범인 목소리를 간접 체험하거나, 성별·연령·직업에 따른 전화금융사기 주요 수법을 체험할 수 있는 무인 단말기(키오스크)도 설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시민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도시철도 역사를 활용해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대구에서는 올해 들어 지난 8월까지 모두 751건의 보이스피싱 범죄가 발생해 피해 금액이 약 175억 원에 이른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발생 건수는 12.6%, 피해 금액은 24.1% 증가했다.
ms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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