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까지 전국서 1천39명 확진…전날과 비슷(종합)
송고시간2021-10-18 22:09
서울 297명-경기 378명-인천 93명 등 수도권 768명, 비수도권 271명
(전국종합=연합뉴스) 황윤정 박성제 박규리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18일 오후 9시 기준 전국 확진자 수는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천39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천38명보다 1명 많고, 일주일 전 월요일인 지난 11일의 1천274명에 비해서는 235명 적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768명(73.9%), 비수도권이 271명(26.1%)이다.
경기 378명, 서울 297명, 인천 93명, 경북 42명, 충북 41명, 충남 39명, 부산 38명, 대구 35명, 경남 18명, 대전 15명, 전북·전남 각 14명, 강원 7명, 제주 5명, 광주 3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중 울산과 세종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19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천명대 후반, 많으면 1천100명대 초반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12명 늘어 최종 1천50명으로 마감됐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석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천211명)부터 104일 연속으로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천346명→1천583명→1천939명→1천683명(당초 1천684명으로 발표했다가 정정)→1천618명→1천420명→1천50명으로, 일평균 약 1천520명 수준이었다.
이 가운데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 발생 확진자는 일일 평균 1천503명이다.
유행 규모는 감소세로 전환됐지만, 여전히 학교, 요양병원, 직장 등 일상생활 공간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구로구의 한 요양병원에서는 총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동작구 소재의 중학교에서도 지난 14일 이후 학생 5명, 교직원 4명, 가족 2명 등 모두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기존의 집단감염에서도 감염자가 추가로 확인되고 있다.
경남 함안군의 제조회사(3번째 사례)에서는 접촉자 추적 관리 중 8명의 감염자가 추가로 확인돼 누적 확진자는 총 59명으로 늘었다. 이밖에 경남 일시 고용 외국인 근로자 관련(66명), 대구 중구 클럽(32명) 관련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되는 등 감염이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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