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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가 박은선, 이탈리아 3대 갤러리서 개인전 개최

송고시간2021-10-18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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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선 조각가의 베네치아 전시회.
박은선 조각가의 베네치아 전시회.

[박은선 조각가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이탈리아에서 활동하는 조각가 박은선(56)이 현지 3대 갤러리 가운데 하나인 콘티니(Contini) 아트 갤러리와 손잡고 '개인전'을 연다.

18일(현지시간) 콘티니 아트 갤러리에 따르면 박 작가는 오는 12월 19일까지 수상 도시 베네치아에서, 12월 20일부터 내년 4월 18일까지 코르티나 담페초에서 각각 단독 작품 전시회를 한다.

'예술의 무한 속에서'(nell'Infinito dell'Arte)라고 명명된 이번 전시회에서는 동·서양 미가 어우러진 그의 대표 작품들이 대중들을 찾는다.

콘티니 측은 보도자료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박 작가가 동양적 기원에 서양적 예술 전통의 영감이 가미된 작품을 선보인다"며 "명과 암, 빛과 그림자, 공허와 채움 등 뚜렷이 대비되는 감각이 시선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경희대와 이탈리아 카라라 국립예술아카데미를 졸업한 박 작가는 1993년께 세계 조각 예술의 본고장인 피에트라산타에 정착한 이래 추상적 동양미가 깃든, 그만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구현해왔다.

유럽과 미국 등을 주 무대로 여러 작품을 선보이며 한국을 대표하는 조각가로 자리 잡았다.

그는 지난 6월 조각 예술에서 뛰어난 공로를 인정받아 외국인으로는 역대 세 번째, 동양인으로는 처음으로 피에트라산타의 명예시민이 됐다.

2018년에는 피에트라산타가 매년 최고의 조각가에게 주는 권위 있는 '프라텔리 로셀리'상을 받았다.

박 작가는 올여름 중부 토스카나주의 유명 휴양지 비아레조 거리와 그 인근에 있는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 소유 비치클럽에서 각각 개최된 야외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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