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 기공식…내년 6월 완공
송고시간2021-10-19 07:04
동구 일산동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건립…총사업비 219억원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시는 19일 동구 고늘지구에서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해양수산부가 공동 추진하는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사업 실증을 위해 건립된다.
2018년 지역 선정 평가위원회에서 울산이 선정됐다.
이달부터 사업 시행자를 선정해 공사에 들어가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
총사업비는 국비와 시비를 합쳐 219억원이다.
실증센터는 동구 일산동 35번지 일원 9천128㎡에 전체 면적 1천278㎡로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실증센터에는 자율운항선박 핵심 기술 개발과 시험, 평가, 검증을 위한 장비와 시스템 등이 마련된다.
지상 1층에는 육상 통합 성능 테스트실, 2층에는 통합 시뮬레이터실, 3층에는 해상 관제실과 시운전실이 구축될 예정이다.
실증센터가 완공되면 기자재·장비, 선박 성능, 자율 항해 시스템 등을 실증해 축적된 자료를 해운사와 조선소, 조선 기자재 업체 등에 제공하게 된다.
시는 실증센터 건립으로 울산 주력 산업인 조선해양산업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조선해양산업 재도약과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며 "'미래조선산업 전략적 발전 이행안' 계획에 따라 체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율운항선박은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센서 등을 융합해 선원의 의사 결정을 지능화·자율화된 시스템이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고부가가치 선박이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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