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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일평균 확진자, 1주새 400명 가까이 줄어…'전국적 감소세'(종합)

송고시간2021-10-1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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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내달 '위드(with) 코로나'로의 방역 체계 전환이 가까워지는 가운데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발생이 뚜렷한 감소세를 나타냈다.

19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지난 1주간(10.10∼16)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1천562.3명으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 확진자 감소세가 뚜렷해지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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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17.8%, 비수도권 28.1% 줄어…재생산지수도 2주 연속 1 미만

이동량은 소폭 감소…수도권은 2.8% 증가, 비수도권은 6.0% 감소

한산한 코로나19 선별진료소
한산한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서영 기자 = 내달 '위드(with) 코로나'로의 방역 체계 전환이 가까워지는 가운데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발생이 뚜렷한 감소세를 나타냈다.

19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지난 1주간(10.10∼16)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1천562.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주(10.3∼9) 1천960.9명보다 398.6명 감소한 수치다.

이 가운데 수도권이 1천215.6명으로, 직전 주(1천479.0명)보다 263.4명(17.8%) 감소했고, 비수도권도 346.7명을 기록하며 직전 주(481.9명) 대비 135.2명(28.1%) 줄었다. 전국적으로 확진자 감소세가 뚜렷해지는 양상이다.

최근 3주간을 살펴보면 2천488.4명→1천960.9명→1천562.3명으로 눈에 띄는 하향세를 보였다.

박향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2주 연속 확진자 발생이 줄고, 9월 5주차(2천488.4명)와 비교하면 약 37%가 감소했다"며 "아울러 지난주 감염 재생산지수도 0.86으로 2주 연속 1 미만 값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환자 1명이 주변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수치화한 지표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 1 미만이면 '유행 억제'를 의미한다.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 발생률을 보면 수도권(4.8명)이 가장 높았지만, 5명 아래로 내려왔다.

비수도권에서는 충청권(2.3명)을 제외하곤 경북권(1.7명), 제주(1.6명), 강원(1.4명), 경남권(1.0명)에서 모두 1명대를 기록했다. 호남권(0.9명)은 1명 밑으로 떨어졌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중앙사고수습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국 이동량은 직전 주와 유사한 수준에서 소폭 감소했다.

휴대전화 이동량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주(10.11∼17)간 전국의 이동량은 2억3천492만건으로, 직전 1주(10.4∼10·2억3천873만건) 대비 1.6%(381만건)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는 이동량이 늘었지만, 비수도권은 감소했다.

수도권의 주간 이동량은 1억2천267만건으로 직전 주(1억1천938만건)보다 2.8%(329만건) 늘어 증가세를 보였다.

비수도권은 1억1천225만건으로 직전 주(1억1천935만건) 대비 6.0%(710만건) 줄었다.

박 반장은 "지난주 이동량이 직전 주보다 1.6% 정도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면서 "그럼에도 전체 유행 규모가 감소세로 전환되고 있는 것은 예방접종 확대가 큰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의료 대응 체계에도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중환자 전담 치료 병상의 경우 전날 기준으로 전체 1천55병상 중 590병상(55.9%)이 남아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 274병상이 남아있다.

감염병 전담병원의 경우 전국 9천865병상 중 5천669병상(57.5%)이 비어있으며, 준중환자 병상은 총 452병상 중 225병상(49.8%), 생활치료센터의 경우 총 88개소, 1만9천629병상 중 1만2천526병상(63.8%)의 여력이 있다.

무증상·경증 확진자 가운데 시설이 아닌 집에서 치료를 받는 재택치료 인원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전날 신규 확진자 중 재택치료로 배정된 환자는 205명(수도권 198명·비수도권 7명)으로, 이에 따라 전국에서 재택치료를 받는 환자는 총 2천627명(수도권 2천515명·비수도권 112명)으로 늘었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중앙사고수습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박 반장은 전날 하루에만 4차 대유행 이후 최다치인 21명의 사망자가 나온 것과 관련해선 "주로 고령층 미접종자를 중심으로 (사망 사례가) 발생했다"며 "지난 9월 말 환자가 급증한 뒤로 고령층·위중증 환자 가운데 사망자가 증가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당국에 따르면 전날 집계된 사망자 21명 중 80대 이상이 11명, 70대가 6명, 60대가 2명, 50대가 2명으로 60대 이상 고령층이 19명을 차지했다.

접종력으로 보면 2차 접종을 마치고 감염된 돌파감염 사례가 7명, 1차 접종자가 2명, 미접종자가 12명이었다.

그는 "20∼30대의 완전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일평균 확진자 발생이 현저히 떨어지는 추세"라며 "물론 이동량이나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확진자 증가) 가능성이 있지만, 반대로 접종률이 늘면서 (일일 확진자 수가) 세 자릿수까지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부연했다.

s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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