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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되면 시스템 정치…상식 짓밟힌 것 바로 잡겠다"

송고시간2021-10-1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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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19일 "대통령이 되면 지역과 출신 등을 따지지 않고 최고 인재를 뽑아 적재적소에 배치한 뒤 시스템 관리를 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부산 해운대갑 당협 사무실을 찾아 "사람들이 정책이 중요하다고 그러는데, 그렇게 정책이 중요해서 이 모양 이 꼴이 됐냐"며 "부패가 만연하고 권력으로 돈벌이 하면 정책이 다 소용이 없고 한 방에 다 훅 간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제 권력, 정치 권력 수사하면서 저도 일반 국민 못지않게 익혔지만 조금 아는 것 갖고 다 할 수는 없다"면서 "최고 전문가 뽑아서 임명하고 시스템 관리하면서 대통령으로 국민과 소통하고 챙길 어젠다만 챙길 것이다. 법과 상식이 짓밟힌 이것만 바로 잡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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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 잘못한 부분이 있지만, 정치 잘했다는 사람들도 있어"

대장동 비리 의혹에 "설계했다는 것 자체가 배임 범죄 완성"

'정치의 배신'들고 택시조합 찾은 윤석열
'정치의 배신'들고 택시조합 찾은 윤석열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후보가 19일 부산 연제구 부산개인택시조합에 택시를 타고 도착해 관계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윤 후보 손에는 윤희숙 전 의원이 쓴 책 '정치의 배신'이 들려 있다. 윤 후보는 경선 일정 중 틈틈이 이 책을 읽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1.10.19 handbrother@yna.co.kr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19일 "대통령이 되면 지역과 출신 등을 따지지 않고 최고 인재를 뽑아 적재적소에 배치한 뒤 시스템 관리를 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부산 해운대갑 당협 사무실을 찾아 "사람들이 정책이 중요하다고 그러는데, 그렇게 정책이 중요해서 이 모양 이 꼴이 됐냐"며 "부패가 만연하고 권력으로 돈벌이 하면 정책이 다 소용이 없고 한 방에 다 훅 간다"고 말했다.

이어 "나라가 똑바로 되려면 아주 조직적이고 집단적인 부패 세력을 일소하지 않으면 안 된다"라고 말한 뒤 전두환 전 대통령 얘기를 꺼냈다.

그는 "전두환 대통령이 잘못한 부분이 있지만,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 호남에서도 그렇게 말하는 분들이 꽤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왜 (정치를 잘했다고) 그러느냐? 맡겼기 때문이다. 이분은 군에 있으면서 조직 관리를 해봤기 때문에 맡긴 거다. 그 당시 정치했던 사람들이 그러더라. '국회는 잘 아는 너희가 해라'며 웬만한 거 다 넘겼다고…. 당시 3저 현상이 있었다고 했지만 그렇게 맡겼기 때문에 잘 돌아간 거다"라고 말을 이어갔다.

윤석열, 택시 기사 앞에서 두 손 번쩍
윤석열, 택시 기사 앞에서 두 손 번쩍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후보가 19일 부산 연제구 부산개인택시조합을 찾아 택시 기사들과 간담회에 앞서 두 손을 들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1.10.19 handbrother@yna.co.kr

윤 후보는 "국정은 해보면 어렵다. 경제 전문가라 해도 경제가 여러 분야 있어서 다 모른다. 최고 고수들, 사심 없는 분들을 내세워야 국민에게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경제 권력, 정치 권력 수사하면서 저도 일반 국민 못지않게 익혔지만 조금 아는 것 갖고 다 할 수는 없다"면서 "최고 전문가 뽑아서 임명하고 시스템 관리하면서 대통령으로 국민과 소통하고 챙길 어젠다만 챙길 것이다. 법과 상식이 짓밟힌 이것만 바로 잡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한 공격도 펼쳤다.

그는 "이 지사가 (대장동 개발 비리를)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주장하는 것은 국민 상식을 짓밟는 것"이라며 "법과 상식을 무시하고 짓밟고 자기들이 도둑질해놓고 국힘 게이트라고 주장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TV 토론하는 윤석열
TV 토론하는 윤석열

(부산=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후보가 18일 오후 부산MBC에서 제4차 TV 토론을 하고 있다. 2021.10.18 [사진공동취재단] ccho@yna.co.kr

또 "국힘 사람들은 너무 젊잖아서 비상식적이고 법을 무시하는 범법자들과 싸우지 못한다"며 "무도한 정권과 단기필마로 싸우다가 당에 온 저와 함께 투쟁해 정권 교체를 이루자"고 말했다.

윤 후보는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에 대해서는 "땅을 강제 수용해 아파트로 개발하는 등 시장이 모든 것을 정한다"며 "설계했다는 것 자체가 배임 범죄 완성"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장동 비리는 이 정권 국민 약탈 중 하나의 예일 뿐이며, 이런 범죄를 수사하려면 특검을 100개는 돌려야 한다"면서 "(이 지사가) 특검을 받지 않으려고 무조건 버티는 것"이라고 공세를 펼쳤다.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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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apJngj6F8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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