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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도 못 막은 결혼…인도 커플, 대형 솥 타고 식장 직행

송고시간2021-10-1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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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홍수로 길이 물에 잠기자 대형 솥을 타고 결혼식장으로 향한 인도 커플의 영상이 화제다.

19일 힌두스탄타임스 등 현지 언론과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 남부 케랄라주에 사는 아카시-아이시와리아 커플은 전날 결혼식에서 이런 모습을 연출했다.

현지에 며칠째 내린 폭우로 길이 침수되자 커플은 결혼식을 미루는 대신 대형 솥을 빌려 그 안에 몸을 싣고 결혼식장인 힌두교 사원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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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솥에 탄 채 결혼식장으로 향하는 인도 커플.
대형 솥에 탄 채 결혼식장으로 향하는 인도 커플.

[SNS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홍수로 길이 물에 잠기자 대형 솥을 타고 결혼식장으로 향한 인도 커플의 영상이 화제다.

19일 힌두스탄타임스 등 현지 언론과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 남부 케랄라주에 사는 아카시-아이시와리아 커플은 전날 결혼식에서 이런 모습을 연출했다.

현지에 며칠째 내린 폭우로 길이 침수되자 커플은 결혼식을 미루는 대신 대형 솥을 빌려 그 안에 몸을 싣고 결혼식장인 힌두교 사원으로 향했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_a74Ses2U9E

영상으로 촬영된 이 장면은 온라인으로 공유돼 큰 관심을 모았다.

영상을 살펴보면 예복을 차려입은 이들 커플은 솥 안에 마주보며 앉아 있고 물에 몸을 담근 다른 두 남성은 '솥 배'를 움직여준다. 그 옆에는 결혼식 장면을 찍기 위한 사진사도 보인다.

영상에는 이를 지켜보는 주민의 웃음소리 등도 녹음됐다.

"차 대신 보트를 예약했어야 했다"는 한 남성의 목소리도 들린다.

신랑 아카시는 현지 매체 아시아넷에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결혼식이 됐다"고 말했다.

케랄라에는 지난 15일부터 연일 쏟아진 폭우로 인해 큰 피해가 발생한 상태다.

코타얌 지구에서만 산사태로 13명이 숨지는 등 27명 이상이 홍수 피해로 목숨을 잃었다.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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