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9시까지 전국 1천501명 확진…전날보다 500명 가까이 증가(종합)
송고시간2021-10-19 22:32
경기 522명-서울 513명-인천 109명 등 수도권 1천144명, 비수도권 357명
(전국종합=연합뉴스) 정찬욱 임미나 김서영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지속하면서 19일 오후 9시 기준 전국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500명 가까이 늘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천501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천39명보다 462명 많고, 일주일 전 화요일인 지난 12일의 1천471명보다도 30명 많다.
통상 주말·휴일 효과가 사라지는 수요일을 기점으로 검사 건수가 평일 수준을 회복하면서 확진자도 늘어나는 경향을 보인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천144명(76.2%), 비수도권이 357명(23.8%)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522명, 서울 513명, 인천 109명, 경북 75명, 충북 69명, 충남 39명, 대구 35명, 경남 32명, 부산 31명, 강원 27명, 광주 12명, 대전·전남·전북 각 9명, 울산 7명, 제주 3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중 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0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적게는 1천500명대에서 많게는 1천600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9시 이후 34명 늘어 최종 1천73명으로 마감됐다.
지난 7월 초 시작된 국내 4차 대유행은 석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 7월 7일(1천211명)부터 105일 연속으로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천583명→1천939명→1천683명→1천617명→1천420명→1천50명→1천73명으로, 일평균 약 1천520명 수준이었다.
이 가운데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 발생 확진자는 일일 평균 1천462명이다.
직장과 요양원, 건설 현장, 학교 등 곳곳에서는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성북구의 한 직장에서는 17명이 감염됐고, 경기 과천시의 건설 현장(2번째 사례)에서도 33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수원시의 요양원(3번째 사례)과 관련해선 총 1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경북 영주시의 한 중학교에서는 학생 18명과 교직원 1명 등 총 19명이 확진됐다.
기존 사례 중에서는 서울 종로구 소재 동대문종합시장에서 접촉자 조사 중 14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가 69명으로 늘었다.
s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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