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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북 탄도미사일 발사 규탄…한일과 북 대화복귀 공동촉구

송고시간2021-10-20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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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19일(현지시간)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추정되는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규탄했다.

외교와 대화를 통한 해법 모색이라는 기조 속에 전제조건 없는 만남을 강조하며 북한이 비핵화 협상의 장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이번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다수 결의안 위반이자 역내 위협"이라며 규탄 입장과 함께 추가 도발 자제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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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제조건 없이 만나겠다" 대화와 외교 강조…SLBM 발사 우려감도

2019년 북한 SLBM '북극성-3형' 발사 장면
2019년 북한 SLBM '북극성-3형' 발사 장면

[연합뉴스 자료사진]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이상헌 특파원 = 미국은 19일(현지시간)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추정되는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규탄했다.

그러나 외교와 대화를 통한 해법 모색이라는 기조 속에 전제조건 없는 만남을 강조하며 북한이 비핵화 협상의 장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이번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다수 결의안 위반이자 역내 위협"이라며 규탄 입장과 함께 추가 도발 자제를 촉구했다.

또 이번 발사가 대화와 외교의 필요성이 시급함을 강조하는 것이라면서 "전제조건 없이 언제, 어디서든 만나겠다는 우리의 제안은 여전하다"고 밝혔다.

국무부도 연합뉴스의 서면 질의에 백악관과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사거리가 590km로 단거리에 해당한다. 그러나 SLBM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함께 북한이 미 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대표적인 무기 체계로 꼽혀온 터라 미국의 우려는 클 수밖에 없다.

주한미군을 관할하는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도 성명을 내고 "미국은 (북한의) 이런 행동을 규탄하고 추가로 상황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행위를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군은 이번 일이 미국과 동맹의 인명과 영토에 즉각적인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면서도 "계속 상황을 주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도태평양사령부는 북한이 지난달 1차례 순항미사일과 2차례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했을 때도 성명을 냈지만 '규탄'이라는 단어는 사용하지 않았다. 그만큼 이번 시험을 우려스럽게 받아들인다는 의미일 수 있다.

기자회견 하는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기자회견 하는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워싱턴 AFP=연합뉴스)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왼쪽)가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무부 청사 외부에서 북핵 협의차 방문한 노규덕 한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jsmoon@yna.co.kr

한미일 3국 역시 워싱턴에서 북핵 수석대표 협의 후 북한의 미사일 시험에 대한 우려와 3국의 긴밀한 공조 필요성을 확인하고 북한의 대화 복귀를 촉구했다.

이번 협의에는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참석했다.

노 본부장은 특파원 간담회에서 "한반도 정세의 안정적 유지가 매우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며 "앞으로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조기 재가동을 위한 긴밀한 공조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국무부는 김 대표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했다면서 "북한이 추가 도발을 자제하고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3국이 북한 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한 우려를 공유했다면서 역내 억지력을 유지·강화할 필요성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한국시간 19일 오전 함경남도 신포 해상에서 SLBM으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시험 발사했다.

jbryoo@yna.co.kr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oEEMRSVtSv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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