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 시절 업무·사생활 답변 않겠다"
송고시간2021-10-20 10:27
"가급적 국가위임 사무·보조금 지급 사안에 답변 제한"
"국감은 인사청문회 아냐"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윤지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20일 "경기도정에 집중하기 위해서 저의 개인적인 일, 저의 과거에 관한 일, 경기도지사 업무와 관련 없는 일, 국가 보조사업과 관계없는 것에 대해서는 가능하면 제가 답을 못 드리더라도 이해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위 국정감사에서 "제가 아는 국감법에 의하면 국가위임사무 그리고 자치사무 중에서는 보조금이 지급되는 사무에 한해서 할 수 있게 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국감(18일 행안위 국감)에서 도지사 직무와 아무 관련 없는 과거 (성남)시장 시절의 시장 업무, 개인의 사생활 등에 대한 무제한적인 질문과 공격이 있었다"며 "도정에 대한 질의나 감사를 사실상 봉쇄하고 경기도정을 국민에게 알릴 좋은 기회를 박탈했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오늘은 법률에 기인한 국가위임사무, 국가가 보조금을 지급하는 사업에 한해 가능하면 제가 답변을 제한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이 후보는 또 "국감은 인사청문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gorious@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1/10/20 10:2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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