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자치경찰 100일 기념 세미나 열려
송고시간2021-10-20 15:43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대구시 자치경찰위원회는 20일 사단법인 대한지방자치학회와 공동으로 '대구 자치경찰, 100일의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특별 세미나를 개최했다.
행사는 지난 7월 1일 전면 시행된 자치경찰제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향후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동균 대구자치경찰위원회 사무국장은 주제발표에서 "아동·청소년·여성 등 사회적 약자 보호, 교통, 범죄예방과 생활안전 등이 자치경찰의 주요 업무이며 대구시와 대구경찰청, 구·군과 경찰서가 연계·협력을 통해 시민의 안전을 강화하는 것이 자치경찰위원회의 핵심적 역할"이라고 말했다.
또 범죄에 취약한 여성 1인 가구의 안전을 위해 스마트폰을 통해 주택 방문자의 얼굴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스마트 초인종 등 '세이프 홈 지원 사업', 고위험 정신질환자 응급 입원 전담 의료기관 지정, 지하철 역사 내 불법 촬영 예방을 위한 안심거울 설치 등을 그동안의 성과로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자치경찰제에 대한 홍보 강화 방안, 정보공개 및 시민 참여 확대, 치안 사각지대 해소 방안 등이 향후 과제로 논의됐다.
최철영 대구시 자치경찰위원장은 "자치경찰위원회는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유관기관과의 협력 체계 및 시민과 함께하는 치안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번 세미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반영해 지역 자치경찰제가 성공적으로 안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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