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청 "사고 해역에 구명벌 떠 있으나 선원 보이지 않아"
송고시간2021-10-20 17:16
"사고 선박 완전히 뒤집힌 상태"…외국인 6명·한국인 3명 탑승
(동해=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독도 북동방 해상에서 선원 9명이 탑승한 선박 전복 사고와 관련해 해양경찰이 수색에 나선 가운데 사고 해역에 구명벌은 떠 있으나 선원은 보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측은 "가장 먼저 사고 해역에 도착한 일본 해상보안청에 따르면 사고 선박은 완전히 뒤집힌 상태였고, 바로 옆에 15인승 구멍벌이 떠 있으나 선원은 보이지 않는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사고 선박에는 선원 9명이 탑승하고 있으며, 이 중 중국인 등 6명이 외국인이고 한국인은 3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해해경은 5천t과 1천500t급 경비함정과 헬기를 현장으로 급파했으나 오후 9∼10시께 사고해역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사고는 이날 오후 2시 24분께 독도 북동쪽 약 168㎞ 해상에서 발생했다.
사고 선박은 후포선적 A호(72t급·승선원 9명)으로 파악됐다.
해당 선박은 통발어선으로 대게, 홍게 등을 잡는 배이며 16일 경북 후포에서 출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해해경은 일본 8관구로부터 사고 신고를 접수했다.
현재 사고 해역에서는 일본 해상보안청 선박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파도가 3∼4m로 높게 이는 등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jle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1/10/20 17:1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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