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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총리 "부동산 고점 찍었단 분석 나와…원칙 끈질기게 지켰다"

송고시간2021-10-2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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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김부겸 국무총리는 20일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 "비판을 받았음에도 원칙을 끈질기게 유지했더니 조금씩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연합뉴스TV '뉴스1번지'에 출연해 "공급을 확대하고, 내 집을 마련하려는 실수요자들을 끝까지 지원하고, 시장 교란 요인은 철저히 막는 3대 원칙을 지켰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고액 아파트 내지는 소형 매물에서 부동산 가격 하락이 나타나고 있다. 일부 전문가는 고점을 찍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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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인터뷰…"소상공인에만 고통 강요 못해, 짐 나눠야"

다음 정치행보 질문엔 "정치 쪽은 이만하면…새 리더 나와야"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는 20일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 "비판을 받았음에도 원칙을 끈질기게 유지했더니 조금씩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연합뉴스TV '뉴스1번지'에 출연해 "공급을 확대하고, 내 집을 마련하려는 실수요자들을 끝까지 지원하고, 시장 교란 요인은 철저히 막는 3대 원칙을 지켰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고액 아파트 내지는 소형 매물에서 부동산 가격 하락이 나타나고 있다. 일부 전문가는 고점을 찍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부동산 늪에 빠지면 그 누구도 헤어나올 수가 없다. 이렇게 가면 다음 세대, 우리 자식 세대에게 무슨 희망과 경쟁력을 넘겨줄 수 있겠나"라며 "우리 모두 냉정해질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국무회의 주재하는 김부겸 총리
국무회의 주재하는 김부겸 총리

김부겸 국무총리(오른쪽)가 지난 19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서울과 영상으로 연결해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자료사진]

다만 김 총리는 문재인 정부의 아쉬웠던 정책으로도 부동산 정책을 꼽은 뒤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다음 정부가 들어서더라도 문제를 풀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놓겠다는 각오로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정부에서 만족스러웠던 정책에 대해선 "사회적 안전망을 탄탄하게 하고 수사기관 역할을 분산한 것, 개인의 의료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인 것에 대해서는 좋은 평가가 있다"고 언급했다.

김 총리는 지난 13일 출범한 일상회복지원위원회에서 논의되는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에 대해서는 "일상으로 돌아가되 모든 것이 그대로 돌아갈 수는 없다"며 "비대면 사회가 일상화됐고, 4차산업혁명과 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문명적인 전환도 함께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상회복지원위원회는 한 두번 만나고 끝나는 기구가 아니다. 내년까지 우리가 앞으로 무엇을 준비할 지 논의하는 위원회"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단계적 일상회복 과정에서 방역조치가 완화돼 확진자가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에는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만 고통을 강요할 수는 없지 않나. 우리 사회가 함께 이 짐을 나눠서 해결하는 방향으로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또 민주노총의 총파업 집회에 대해서는 "조금이라도 불법적인 행동이 있다면 용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한편 다음 정치 행보를 묻는 말에는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정치 쪽은 이만큼 했으면…."이라며 "달리 봉사하는 일 같은 것을 찾아야 할 것 같다. 그래야 또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리더들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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