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돌아오길"…애타는 동해 어선 전복사고 실종자 가족
송고시간2021-10-20 19:17
(울진=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20일 독도 북동쪽 해상에서 선원 9명이 탄 어선이 전복되면서 실종자 가족과 사고대책본부 관계자들이 무사 귀환을 바라며 애를 태우고 있다.
20일 오후 7시 현재 울진군 후포수협 본점에 마련된 가족 대기실에는 연락을 받고 온 실종자 가족 1명이 도착했다.
이 실종자 가족은 의자에 앉아 초조한 기색으로 밖을 바라보고 있었다.
울진군은 나머지 실종자 가족은 집에서 기다리거나 다른 지역에서 후포수협으로 오고 있다고 전했다.
울진군과 해경 등은 출입국관리소를 통해 외국인 선원 가족 연락처를 파악하고 있다.
울진군 관계자는 "실종자가 무사히 귀환할 수 있기를 모두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 등에 따르면 20일 오후 2시 24분께 독도 북동쪽 약 168㎞ 공해상에서 후포선적 A호(72t급·승선원 9명)가 전복됐다는 신고를 일본 8관구로부터 접수했다.
사고 해역에는 구명벌이 떠 있으나 선원이 타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 울진군과 울진 후포수협은 사고 소식이 알려진 뒤 후포수협 본점에 지역사고대책본부를 설치했다.
선원 9명은 중국인 4명, 인도네시아인 2명 등 외국인 6명과 한국인 3명이다.
한국인 3명의 주소지는 각각 울진, 포항, 문경이다.
sds123@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1/10/20 19:17 송고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