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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우승후보 맞대결에서 도로공사 3-0 완파(종합)

송고시간2021-10-20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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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여자 프로배구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의 첫 맞대결에서 현대건설이 웃었다.

현대건설은 20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방문경기에서 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0(25-13 25-23 25-20)으로 완파했다.

지난 8월 컵대회에서 우승한 현대건설은 V리그 개막 후 2연승을 달리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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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타 43점' KB손보, 현대캐피탈에 진땀승…후인정 감독 데뷔전 승리

야스민의 고공 강타
야스민의 고공 강타

[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여자 프로배구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의 첫 맞대결에서 현대건설이 웃었다.

현대건설은 20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방문경기에서 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0(25-13 25-23 25-20)으로 완파했다.

지난 8월 컵대회에서 우승한 현대건설은 V리그 개막 후 2연승을 달리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데뷔전에서 트리플크라운(한 경기 서브·블로킹·백어택 각 3점 이상)을 작성한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는 이날도 양 팀 최다인 18득점을 기록하며 빼어난 활약을 이어갔다.

현대건설은 야스민 외에도 양효진(12득점), 고예림(10득점), 이다현, 정지윤(이상 7득점) 등이 고르게 활약하며 빈틈없는 전력을 과시했다.

도로공사는 켈시 페인(16득점·등록명 켈시)이 고군분투했으나 공격 성공률 22.22%에 그친 박정아(8득점)의 부진이 아쉬웠다.

기뻐하는 현대건설 선수들
기뻐하는 현대건설 선수들

[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세트는 현대건설의 일방적인 우위였다. 시즌 첫 경기에 나선 도로공사는 몸이 덜 풀린 듯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현대건설은 야스민의 후위 공격과 양효진의 중앙 속공을 적절하게 섞으며 상대 코트를 마음껏 폭격했다.

첫 세트를 힘없이 내준 도로공사는 2세트부터 경기력이 살아나며 반격에 나섰다.

접전이 계속됐으나 도로공사는 13-14, 17-18의 동점 찬스마다 범실이 나오며 흐름이 뚝뚝 끊겼다.

20-21, 21-22로 따라붙을 때는 정지윤에게 잇따라 득점을 허용하며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22-23에선 야스민의 후위 공격 때 주심의 요청에 의한 비디오 판독이 이뤄졌다. 그 결과 공이 배유나의 손끝을 스치고 나가는 장면이 나왔다.

24-22 세트 포인트를 만든 현대건설은 결국 야스민이 마지막 득점을 채우며 2세트도 차지했다.

승기를 잡은 현대건설은 3세트에서 정지윤의 퀵오픈 공격으로 16-13, 3점 차로 달아났다.

이어 정지윤, 양효진, 황민경의 3연속 블로킹으로 스코어를 20-15로 벌리고 승부를 갈랐다.

강스파이크 날리는 케이타
강스파이크 날리는 케이타

(의정부=연합뉴스) 김병만 기자 = 20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KB손해보험-현대캐피탈 경기에서 KB손해보험 케이타가 강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2021.10.20 kimb01@yna.co.kr

같은 시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KB손해보험이 현대캐피탈과 풀세트 접전 끝에 3-2(25-22 23-25 23-25 25-23 15-11)로 승리했다.

올 시즌 KB손보의 지휘봉을 잡은 후인정 감독은 V리그 데뷔전에서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말리 특급' 노우모리 케이타(43득점)와 홍상혁(21득점)이 64득점을 합작하며 KB손보의 공격을 이끌었다.

현대캐피탈은 외국인 선수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도 허수봉이 개인 한 경기 최다인 35득점으로 대활약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다만 현대캐피탈은 OK금융그룹전에서 승점 3을 챙긴 데 이어 이날도 승점 1을 더하며 기대 이상의 선전을 이어갔다.

얼마만이냐?…관중 20% 직관
얼마만이냐?…관중 20% 직관

(의정부=연합뉴스) 김병만 기자 = 20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KB손해보험-현대캐피탈 경기에서 다시 돌아온 배구팬이 신나게 응원하고 있다.
2021.10.20 kimb01@yna.co.kr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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