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준법투쟁으로 일부 수도권전철 운행 지연
송고시간2021-10-21 09:41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소속 서울지방본부 운전지부 조합원들의 준법투쟁으로 수도권 전철 일부 구간에서 전동차 운행이 지연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21일 한국철도(코레일)와 철도 이용객들에 따르면 전날부터 경의중앙선 운정역에서 오전 시간대 용문행 전동차가 15분가량 지연 출발했다.
한 이용객은 "어제와 오늘 이틀이나 전동차가 지연 출발해 회사를 지각했다"며 "왜 지연되는지 역에서는 설명도 안 해주고, 너무 답답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서울지방본부 운전지부 조합원들은 스크린도어 확인 업무를 차장과 기관사가 함께 맡도록 한 지침에서 기관사를 제외할 것을 요구하며 지난달부터 준법투쟁을 하고 있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수도권 전철 일부 노선, 일부 구간 전동차 운행이 10∼15분가량 지연되는 사례가 있다"며 "이용객들에게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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