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작년 거래수수료 수익 급증…노무라 407% 늘어"
송고시간2021-10-21 10:36
진선미 의원 "금융당국, 과도한 단기매매 조절 노력해야"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코로나19 이후 증권사의 증권거래 수수료 수익이 최대 40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58개 증권사의 증권거래 수수료 수익은 코스피 기준으로 전년 대비 평균 110% 증가했고, 코스닥 기준으로 전년 대비 평균 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 기준으로 많은 증권거래 수수료 이익을 얻은 회사를 보면 NH투자증권[005940](875억원), KB증권(838억원), 미래에셋증권[006800](816억원), 삼성증권[016360](784억원), 신한금융투자(544억원) 등의 순이었다. 이들 5개 증권사의 증권거래 수수료 수익 평균 증가율은 207%에 달했다.
코스닥 기준으로 많은 증권거래 수수료 수익을 본 증권사는 KB증권(695억원), NH투자증권(690억원), 삼성증권(654억원), 미래에셋증권(653억원), 키움증권[039490](548억원) 순이었다. 5개 증권사의 증권거래 수수료 수익 평균 증가율은 111%였다.
일본계 노무라금융투자는 수익 금액으로 상위권에 들지는 못했지만, 코스닥 기준 수수료 수익이 2019년 2억4천만원에서 2020년 12억2천만원으로 407% 늘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진선미 의원은 "코로나19 이후 증권거래 관심도가 높아지고 개인투자자들의 단기매매가 증가해 증권거래 수수료도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며 "과도한 단기매매를 조절하고 건전한 투자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금융당국의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srcha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1/10/21 10:36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