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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호남 영령앞 사죄하라"…尹 '전두환 발언' 맹폭 지속

송고시간2021-10-21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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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1일 전두환 전 대통령 옹호 논란을 빚은 국민의힘 대권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발언에 대한 맹공을 계속했다.

윤 전 총장이 발언 이틀만인 이날 유감의 뜻을 밝혔지만 여당의 비판 공세는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날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전두환의 정치와 경제를 찬양하는 윤 전 총장이 40여 년 전 민주주의 압살했던 전두환의 대변인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라며 "독재의 후예들에게 이 나라를 다시 맡겨선 안 된다는 각오와 결의를 다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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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사주 의혹엔 "尹 사주, 거의 진실…대통령 돼도 탄핵사유"

발언하는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
발언하는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0.21 [국회사진기자단] je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윤지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전두환 전 대통령 옹호 논란을 빚은 국민의힘 대권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발언에 대한 맹공을 계속했다.

윤 전 총장이 발언 이틀만인 이날 유감의 뜻을 밝혔지만 여당의 비판 공세는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날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전두환의 정치와 경제를 찬양하는 윤 전 총장이 40여 년 전 민주주의 압살했던 전두환의 대변인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라며 "독재의 후예들에게 이 나라를 다시 맡겨선 안 된다는 각오와 결의를 다진다"고 말했다.

박완주 정책위의장은 "쿠데타 일으킨 반란 사범에게 '정치는 잘했다'는 평가가 가당키나 하나. 이완용만 동의할 일"이라며 "호남 영령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김성환 원내수석부대표는 "군사 쿠데타로 정권 잡은 전두환과 검찰 쿠데타로 민주 헌정질서를 무너뜨리려고 한 윤석열의 공통점은 자신의 목표 달성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는 점"이라고 꼬집었다.

우원식 의원은 TBS 라디오에서 "미숙하다, 실수다, 이렇게 봐선 안 된다"며 더는 대통령 후보라고 얘기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탄의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5·18을 잊지 않는다는 윤 후보 글의 뜻은 '광주 민중의 희생'을 기린다는 뜻이 아니라 '전두환 총칼의 광기'를 선망한다는 뜻이었던 것 같다"며 "권력을 쥐게 되면 힘없는 사람들을 무참하게 짓밟을 사람"이라고 몰아세웠다.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서도 윤 전 총장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송영길 대표는 KBS 라디오에 나와 "언론 보도를 보면 윤석열 총장이 사주했다는 의혹이 거의 진실로 드러났다"며 "대통령이 되기 어렵지만, 대통령이 돼도 탄핵사유"라고 했다.

그러면서 "공수처는 김 의원과 손준성 검사를 빨리 소환해 처리해야 한다"며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김남국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윤 전 총장 측의 반응에 대해 "너무나 황당하고 엉뚱한 해석이고, 생떼를 부리고 억지 쓰는 것"이라고 맹비난하며 "진술 증거, 디지털 증거까지 전부 다 검찰을 가리키고 있다"고 짚었다.

당 고발사주TF 단장을 맡은 박주민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녹취록 전체를 보면 검찰 내부, 특히 검찰의 상당한 고위급과 사전 모의, 긴밀한 연락이 있었다는 것을 충분히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 김웅·정점식 의원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한다는 방침이다.

신현영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감 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고발사주TF 차원에서 내일 논의해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y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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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p4eFfGeUq-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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