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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오동 전투 영웅' 홍범도 장군 자료 3점 22일부터 일반에 첫선

송고시간2021-10-2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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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오동 전투의 영웅' 홍범도(1868∼1943년) 장군에 관한 자료 3점이 장군 서거 78주기(10월 25일)에 맞춰 일반에 첫선을 보인다.

독립기념관은 22일부터 12월 5일까지 제5관에서 '장군의 귀환, 홍범도를 기리다' 특별전시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전시 자료는 유일하게 홍범도 장군의 생전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원동민족혁명단체대표회 개막식 영상', 지난 8월 15일 장군 유해 봉환 때 카자흐스탄 정부가 우리 정부에 기증한 '고려극장 해임 지령서'와 '사망 증명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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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 모습 영상과 고려극장 해임 지령서, 사망 증명서

독립기념관, 장군 서거 78주기 맞춰 12월 5일까지 특별전시 마련

기념촬영하는 홍범도 장군(왼쪽)
기념촬영하는 홍범도 장군(왼쪽)

[독립기념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봉오동 전투의 영웅' 홍범도(1868∼1943년) 장군에 관한 자료 3점이 장군 서거 78주기(10월 25일)에 맞춰 일반에 첫선을 보인다.

독립기념관은 22일부터 12월 5일까지 제5관에서 '장군의 귀환, 홍범도를 기리다' 특별전시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전시 자료는 유일하게 홍범도 장군의 생전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원동민족혁명단체대표회 개막식 영상', 지난 8월 15일 장군 유해 봉환 때 카자흐스탄 정부가 우리 정부에 기증한 '고려극장 해임 지령서'와 '사망 증명서'다.

1922년 1월 21일부터 2월 2일까지 모스크바에서 열린 원동민족혁명단체대표회 영상은 한국외국어대 반병률 교수가 2018년 발굴해 올해 독립기념관에 기증했다. 지난 8월 언론에 공개된 바 있다.

당시 행사에 한인 대표로는 홍범도 장군과 김규식·여운형 선생 등 52명이 참석했다.

고려극장 해임 지령서
고려극장 해임 지령서

[독립기념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려극장 해임 지령서는 스탈린의 한인 강제이주 정책으로 인해 카자흐스탄에 정착해 크즐오르다 한인공연예술극장에서 수위로 일하던 71세의 장군을 1939년 10월 1일 본인 요청에 따라 해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홍범도 장군 사망 증명서
홍범도 장군 사망 증명서

[독립기념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카자흐스탄 정부가 발급한 사망 증명서는 장군의 이름과 출생일(1868년 1월 1일·1868년 8월 27일의 오기), 사망일(1943년 10월 25일), 사망 장소(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가 카자흐어와 러시아어로 기록돼 있다.

평양 출신인 홍범도 장군은 1920년 독립군 연합부대를 지휘하며 봉오동·청산리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다.

장군의 유해는 지난 8월 고국으로 돌아왔고 국립 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이번 특별 전시가 구한말 의병을 일으킨 이래 수십년을 독립운동에 헌신한 홍범도 장군의 생애와 업적을 살피고 기억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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