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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어선 선장 부인 "시신서 수술 자국 확인 중…가슴 아파"

송고시간2021-10-2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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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독도 북동쪽 공해상에서 전복 사고가 난 경북 울진 후포선적 '제11일진호' 조타실에서 시신이 발견된 것과 관련해 선장의 부인 이 모씨는 "가슴이 너무 아파서 말을 못 하겠다"며 흐느꼈다.

이씨는 21일 울진 후포수협에 마련된 울진지역 사고대책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타실에는 보통 선장이 있기 때문에 조타실에서 발견된 시신은 남편으로 추정된다고 해서 확인하고 있다"며 "옛날에 등에 수술했는데 수술 자국이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해경은 21일 사고 선박 조타실에서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발견해 울진으로 이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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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선원 가족 대기실
사고 선원 가족 대기실

[촬영 손대성]

(울진=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독도 북동쪽 공해상에서 전복 사고가 난 경북 울진 후포선적 '제11일진호' 조타실에서 시신이 발견된 것과 관련해 선장의 부인 이 모씨는 "가슴이 너무 아파서 말을 못 하겠다"며 흐느꼈다.

이씨는 21일 울진 후포수협에 마련된 울진지역 사고대책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타실에는 보통 선장이 있기 때문에 조타실에서 발견된 시신은 남편으로 추정된다고 해서 확인하고 있다"며 "옛날에 등에 수술했는데 수술 자국이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남편은 실제 나이로는 66세인데 25세부터 배를 탔다"며 "무뚝뚝했지만 자기 배, 자기 직업에 대한 책임감이 강했고 사람들한테도 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23일 입항 예정이었는데 이동하다가 사고가 난 것 같다"며 "아직 다른 분은 찾지 못했으니 말도 못 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9일 오후 11시께 독도 북동쪽 공해상에서 9명이 탄 72t급 후포 선적 '제11일진호'가 전복돼 현재 3명의 생사는 확인됐으나 6명은 실종 상태다.

해경은 21일 사고 선박 조타실에서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발견해 주소지인 포항으로 이송하고 있다.

sds123@yna.co.kr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RiYgR1i99L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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