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교 120년' 벨기에 방문…정부·전문가 만나 한반도 평화정착 소통 강화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유럽 순방 중인 최종건 외교 1차관이 20일(현지시간) 벨기에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차장과 만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 방안을 설명하고 안보 분야에서 양측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최 차관과 미르체아 제오아너 나토 사무차장은 이날 면담에서 사이버안보와 해양 안보, 대(對)테러리즘 분야에서 한국과 나토 간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외교부가 21일 밝혔다.
최 차관은 종전선언 제안을 포함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 방안과 북한 군사 동향에 대해 설명했고, 제오아너 사무차장도 한반도 평화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이어 최 차관은 테오도라 겐치스 벨기에 외교부 사무차관과도 만나 수교 120주년을 기념하고 양국 간 미래지향적인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
이외에도 루뱅대학교를 방문해 '한국과 벨기에 미래협력 방안' 주제로 강연을 하고 공공재로서 한반도 평화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유럽연합(EU) 외교·안보 전문가를 초청해 한-EU 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외교부는 이번 벨기에 방문이 나토 및 EU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heeva@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1/10/21 15:3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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