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노후 공공시설물 정비 '도시 비우기' 사업 추진

최해민 기자 기자 페이지

(안성=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 안성시는 미관을 해치는 도로변 공공시설물을 정비하는 '도시 비우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도시 비우기 사업은 통행에 불편을 주고, 미관을 저해하는 노후 교통 표지판 등 공공시설물을 정비, 경관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시행한다.

시는 ▲ 기능을 상실한 노후 시설물 철거 ▲ 유사 기능 시설물 통폐합 ▲ 노후·부식·훼손 시설물 유지·보수 ▲ 신규 시설물 최소화 등을 통해 공공시설물을 꼭 필요한 곳에 최소한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도시 비우기 사업 조례'를 제정하고, 도로변 공공시설물 설치와 관련된 유관기관과 업무 협약을 통해 통합 심의위원회도 구성하기로 했다.

시는 앞서 지난 7∼8월 현장 점검을 통해 관내 시설물을 철거, 보수, 유지 등 3단계로 분류했으며, 즉시 철거 대상으로 정한 6곳의 시설물은 이달부터 철거할 예정이다.

안성시 관계자는 "도시 비우기는 흉물로 방치된 노후 공공시설물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관리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며 "지역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살리기 위해 주민들께서도 사유 시설물의 무분별한 설치를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goals@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1/10/21 17:23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