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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전문가 "누리호, 韓우주산업에 도움…우주강국과 아직 차이"

송고시간2021-10-2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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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가 1차 발사에서 미완의 성공을 거둔 것에 대해 중국 관영매체가 전문가 발언을 인용해 자국의 1970년대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평가절하했다.

중국 항공우주 전문가 황즈청(黄志澄)은 22일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와의 인터뷰에서 "누리호의 등장은 한국 항공우주 산업 발전에 확실히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누리호의 기술 수준이 선진적이라고 볼 수 없으며 세계 주요 항공우주 강국의 운반 로켓과도 아직 차이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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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로 향하는 누리호
우주로 향하는 누리호

(고흥=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제작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ll)가 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2021.10.21 jjaeck9@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가 1차 발사에서 미완의 성공을 거둔 것에 대해 중국 관영매체가 전문가 발언을 인용해 자국의 1970년대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평가절하했다.

중국 항공우주 전문가 황즈청(黄志澄)은 22일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와의 인터뷰에서 "누리호의 등장은 한국 항공우주 산업 발전에 확실히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누리호의 기술 수준이 선진적이라고 볼 수 없으며 세계 주요 항공우주 강국의 운반 로켓과도 아직 차이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누리호의 종합적인 수준은 중국 최초 인공위성인 둥팡홍(东方红) 1호를 탑재한 운반 로켓 창정(長征) 1호 수준을 넘어섰다"면서도 "그러나 누리호의 전체적인 성능은 1970년대 제작한 창정 2호보다 못하다"고 주장했다. 창정 2호는 2.4t의 무게를 200∼400㎞ 근접 궤도까지 보낼 수 있는 2단계 운반 로켓이다.

이어 "한국은 액체 엔진을 사용했지만, 고압 애프터버너 기술을 사용하지 않았다"며 "이러한 엔진 기술을 습득하는 데는 시간이 오래 걸려 보통 15년 이상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한국의 발사체를 조금만 바꾸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될 수 있다"며 "이는 한반도의 군사 정세를 바꿀 것이기 때문에 북한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반응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jkhan@yna.co.kr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eNDBs5Wy5l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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